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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카톡 대항마 '밴드게임' 출시 한 달, 성적은?

[이슈] 카톡 대항마 '밴드게임' 출시 한 달, 성적은?
폐쇄형 SNS 밴드의 모바일 게임 플랫폼 '밴드 게임'이 서비스 한 달을 맞은 가운데 성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카오톡 게임하기'보다는 느리지만 초반 성적이 나쁘지는 않다.

밴드 게임은 지난달 12일 1차 출시작 10종을 오픈하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26일 2차로 10종의 게임을 추가 오픈하며 총 20종의 게임을 서비스 중에 있다.

밴드 게임은 오픈 일주일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 건을 기록, 초반 선보인 '역전! 맞짱탁구', 코카반의 '라바링크', 피닉스게임즈의 '명랑운동회'가 각각 인기 순위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후 한 달이 지난 시점인 11일 현재는 '영웅의군단'이 21위, '극지고2'가 28위, '신에게가는길'과 '엘리시온사가'가 각각 34위, 35위에 올라있다. 최고매출 기준으로는 '영웅의군단'이 70위, '역전! 맞짱탁구'가 78위를 기록 중이다. '영웅의군단', '극지고2' 정도 만이 중위권에 올라 있고, 다른 게임들은 아직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진입 성적은 아쉽다. 앞서 발표된 '카카오톡 게임하기'가 오픈한지 한 달만에 2개의 게임(애니팡, 바이킹아일랜드)이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던 것을 감안하면 다소 느린 수치이기도 하다. 하지만 다른 게임들과 비교하면 밴드 게임의 초반 성적은 비교적 높게 평가된다.

특히 카카오톡 게임하기 이후 다수의 모바일 게임 플랫폼들이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밴드 게임만이 그나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밴드 게임은 여전히 카카오톡 게임하기의 최대 대항마이기도 하다. 더욱이 밴드 게임에 대한 이용자들의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어 상승 가능성이 높다.

캠프모바일은 지난 9일부터 개발사들이 밴드 게임에 자유롭게 게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무심사 입점을 원칙으로 한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한 상태다. 이에 따라 밴드 게임의 향후 성적도 판가름 날 전망이다. 카카오톡 게임하기와의 경쟁 역시 이를 기점으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캠프모바일측은 "지난 1, 2차 밴드 게임 출시를 통해 밴드 내 각종 장르의 게임에 대한 밴드 이용자의 니즈가 명확히 확인됐다"며 "앞으로 실력 있는 개발사들이 밴드 게임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것이라 기대하며 캠프모바일은 많은 개발사들이 게임의 재미와 개발력 만으로 이용자를 만나 선택 받을 수 있도록 플랫폼 운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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