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총기난사의 원인을 게임중독으로 몰고가는 일부 자극적 언론 보도에 반박하는 네티즌들을 살필 수 있다. 이들은 "진짜 게임이 원인이었다면 훈련소에서 문제가 일어나야지 전역 얼마 안남은 병장이 총기난사를 일으키나. 모순점이 한두가지 아니다", "공부 때문에 자살하는 사람 많으니 공부 없애자는 소리같다", "총싸움게임 하던 이들은 군대 보내면 안된다는 소리인가", "세상 모든 일을 게임으로 대입하는게 정상적인 사고방식?" 등 거센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앞서 23일 YTN 뉴스속보에 출연한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임 병장의 사생활은 잘 모르나 평소 게임에 중독돼 있었던 것은 아닌지 조사를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해 게임업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한 일부 언론은 임모 병장이 입대 전 국내 업체가 개발한 FPS게임을 하루 12시간씩 즐겼다는 군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군 수사당국은 전역을 석 달 남겨둔 임모 병장이 왜 총기 난사를 일으켰는지 범행동기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범행 동기와 관련해 일부 동료 병사들이 자신을 무시한 것에 대해 화가 났다는 임모 병장의 언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