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해외게임 등급분류 '헛점'…게임위 역할 도마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92912432363365_20140929124547dgame_1.jpg&nmt=26)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이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로부터 제출받은 '스팀·페이스북 등 해외 게임업체 등급분류 현황'에 따르면 해외게임업체인 스팀이 서비스하는 공식한글화 게임 138개 중 등급분류를 받은 게임은 60개(43.5%)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까지 서비스를 했던 페이스북 역시 44개 게임 중 등급분류를 받은 게임은 7개에 불과했다.
공식한글화 서비스를 제공 중인 게임 중 인디게임으로 분류되어 있지 않은 몇몇 게임들은 여전히 등급분류를 받지 않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스팀 게임 중 '에이지오브엠파이어2HD'가 등급분류를 받지 않았으며, '쉬벌리', '데이오브디핏'은 한글화 버전임에도 등급분류 여부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게임위 측은 적극적으로 개입하기에 무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스팀은 서버가 해외에 있고, 전세계를 대상으로 게임을 제공하고 있는데다가 이미 국내 이용자수가 70만 명에 육박하기 때문에 페이스북과 같이 일방적으로 폐쇄하거나 스팀이 국내 사업에서 철수할 경우 여론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개연성이 크다는 것이 게임위 측의 설명이다.
또 박 의원은 "게임위가 2년 전 '한국인을 위한 서비스로 돈을 벌겠다는 의도가 보일 때 개입하겠다'고 해놓고는, 지금까지도 등급분류와 관련 업계와의 협의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꼬집었다.
한편, 국내게임업체에서 유통 중인 PC게임물의 경우 2006년 10월 이후부터 지금까지 약 8000개의 게임물 전부가 등급분류를 받았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