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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엔씨 공채 설명회…'깨알' 정보 한가득

[이슈] 엔씨 공채 설명회…'깨알' 정보 한가득
대학생들의 입과 손이 분주하다. 쉴 새 없이 질문하고, 중요하다 싶은 정보는 수첩에 빼곡히 적는다. 엔씨소프트가 마련한 2014년 하반기 공개 채용 설명회 얘기다.

9일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에는 공채 설명회를 듣기 위해 700여 명의 대학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엔씨소프트 사옥을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부터 토크쇼로 풀어내는 입사 에피소드, 실무 담당자들과의 상담까지 이번 설명회 참가자들은 다양한 정보를 손에 넣었다.

이번 설명회 중 직원들이 패널로 참가, 채용 전형 과정부터 업무 생활 등 다양한 경험담을 전해주는 '드림토크쇼'와 실제 면접관들이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직무별 상담'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직무별 상담'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입사 준비 과정에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둬야하는지, 입사 후에는 어떤 일을 하는지 등 기본적인 질문부터 게임 기획서를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는지,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지 등 다소 심화된 질문까지 망설임 없이 던져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슈] 엔씨 공채 설명회…'깨알' 정보 한가득

게임 기획 파트 '블레이드앤소울' 개발실 남길우 차장, '아이온' 개발실 최헌노 월드디자인 팀장은 참가자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하는 한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실무진이 밝힌 바에 따르면 어떤 부분에 관심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볼 예정이다. 신입 사원을 뽑는 것인 만큼 능력보다는 잠재력을 주로 본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최헌노 팀장은 "인성을 중점적으로 보며, 마감 기간을 버틸 수 있는 끈기도 중요하다"면서 "위 쪽에서 지시한 내용이나 동료가 제안한 기획을 잘 이해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해력, 눈치, 센스가 중요"라고 언급했다.

'드림토크쇼'에서도 다양한 정보가 나왔다. 아무래도 입사 선배들이 들려주는 에피소드인 만큼 참가자들은 한 마디라도 놓칠세라 귀를 쫑긋 세웠다. 패널로 참가한 한 관계자는 "엔씨소프트에 입사하려면 게임을 잘하는 게 유리하다"는 말로 관심을 모았다.

[이슈] 엔씨 공채 설명회…'깨알' 정보 한가득

과거 게임 내 NPC를 활용해 채용 공고를 낸 적이 있었는데 당시 지원자들에게서 중점적으로 봤던 것은 레벨이었다. 또 어떤 콘텐츠를 주로 즐겼는지도 체크 사항에 포함됐다. 게임을 많이 플레이하고, 잘 이해하고 있는 지원자가 뽑혔음은 물론이다.

엔씨소프트 윤진원 홍보실장은 "올해 하반기 공개 채용 설명회에는 지난해보다 200명 늘어난 700명이 지원했다"며 "밖에서 얻지 못하는 정보들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해마다 인원이 늘어나는 것 같다. 또 설명회 참가자들이 공개 채용 때 대부분 지원을 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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