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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아이온, '청불' 등급 상향…청소년 규제 벗어나나

[이슈] 아이온, '청불' 등급 상향…청소년 규제 벗어나나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 등급 상향을 신청, 15세 이용가에서 청소년이용불가로 등급이 바뀐 것으로 확인됐다. 셧다운제 등 청소년 규제에서 벗어나 성인을 위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게임물관리위원회에 신청한 '아이온' 등급 상향이 지난 23일 승인됐다. 게임위 측은 "게임 내 폭력적 표현이 존재하며 혈흔 효과가 표현,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제21조 및 등급분류 심의규정 제9조제4호에 따라 ‘청소년이용불가’로 등급분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슈] 아이온, '청불' 등급 상향…청소년 규제 벗어나나

엔씨소프트는 과거 '리니지', '리니지2'의 등급을 15세 이용가에서 청소년이용불가로 상향한 바 있다. 15세 이용가에 존재하는 제약을 벗어나 주 이용자층인 성인들에게 집중하기 위함이었다. 대부분의 이용자가 성인인 것으로 알려진 '아이온'의 등급 상향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아이온'이 언제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으로 서비스될지는 미지수다. 엔씨소프트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온'은 12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어 적어도 올해까지는 15세 이용가로 서비스될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으로 서비스가 될 경우 기존 청소년들은 게임을 즐길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청소년 비중이 낮기 때문에 보상 부담도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리니지', '리니지2' 때와 마찬가지로 환불 정책도 마련한 상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23일 결과가 나왔지만 당장은 언제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으로 서비스할지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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