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키워드로 떠오른 스마트폰게임의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님들께 제공하는 코너 '스마트폰게임 앱순위'입니다. 오픈마켓의 양대 산맥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어떤 스마트폰 게임이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았는지 짚어보는 코너죠. 이번 주는 어떤 스마트폰게임이 엄지족들의 눈길을 끌었을까요? <편집자 주>


◆구글 매출 순위-영웅 for Kakao, 4:33의 '영웅'

네시삼십삼분이 서비스하고 썸에이지가 개발한 '영웅 for Kakao'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서비스를 시작한 '영웅 for Kakao'는 구글 플레이 매출 4위까지 치고 올라오면서 기존 상위권 터줏대감들을 위협하고 있는데요. 무하마드 알리, 관우, 이순신 등 실존 영웅들이 대거 등장하는 액션 RPG '영웅 for Kakao'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번 주 구글 매출 순위는 신규 게임들이 새롭게 이름을 올리면서 대부분 순위가 하락했네요. 새로 진입한 게임들 중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에브리타운 for Kakao'가 눈에 띕니다. 8위에 오른 '에브리타운 for Kakao'는 지난 18일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대규모 업데이트로 인기 재점화에 나섰습니다.

한편 슈퍼셀의 '클래시오브클랜'이 1위를 지켜낸 가운데 넷마블게임즈의 '모두의마블 for Kakao', '세븐나이츠 for Kakao'가 그 뒤를 따르며 상위권을 형성했습니다.


◆구글 무료 순위-바른손 야심작 '배틀리그 for Kakao' 주춤

사전 등록 10만 명을 돌파하며 큰 기대를 모았던 바른손이앤에이의 '배틀리그 for Kakao'가 론칭 후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입니다. 지난 18일 출시된 '배틀리그 for Kakao'는 안상훈 아트디렉터가 만든 고퀄리티 그래픽, 풀 스킨 시스템, 실시간 PVP 등 다양한 장점을 지닌 게임입니다.

바른손이앤에이의 주가가 요동쳤을 정도로 '배틀리그 for Kakao'의 기대감은 컸는데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이 '배틀리그 for Kakao'에도 적용될지 차주에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네시삼십삼분의 '영웅 for Kakao'와 게임빌의 '다크어벤저2'가 각각 인기 무료 1, 3위에 랭크됐습니다. 액션 RPG 장르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는데요. 두 게임은 각각 매출 순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킹덤즈 for Kakao', '진봉신연의: 동양판타지RPG', '헝거게임: 판엠라이징', '쿠키를부탁해 for Kakao'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새롭게 무료 차트에 올랐습니다.


◆애플 매출 순위-게임빌 '다크어벤저2' 상승세 '주목'

게임빌이 지난 18일 내놓은 '다크어벤저2'가 금주 애플 매출 순위 6위를 기록하며 연착륙에 성공했습니다. 구글과 애플 글로벌로 출시된 '다크어벤저2'는 1700만 다운로드에 빛나는 전작의 명성에 전혀 주눅들지 않고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다크어벤저2'는 악의 화신 드래곤 벨페고르와 대장군 데미안 사이에서 왕국을 구하는 용사의 모험을 담은 액션 MORPG로, 게임빌의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수작입니다. '실시간 네트워크 콘텐츠'와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무장한 '다크어벤저2'는 전 세계 게이머들의 '겜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지스타 2014 현장에 홍보 모델 케이트 업튼을 내세워 제대로 유명세를 탄 '게임오브워-파이어에이지'가 전주 대비 5계단 상승한 11위에 오른 것도 눈에 띕니다.


◆애플 무료 순위-개복치 열풍은 계속된다

애플 무료 순위에서 이토록 오래 1위를 기록한 게임이 있었나 싶네요. 바로 '살아남아라! 개복치'가 그 주인공인데요. 너무나도 쉽게 죽는 개복치를 키워 나가는, 간단한 듯 간단치 않은 이 게임은 SNS와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혹시 아직도 이 게임을 해보지 않으신 분들, 오늘 개복치 한 마리 키워보는 건 어떨까요.

2위에 오른 '길건너친구들'은 간단한 조작으로 큰 즐거움을 선사하며 붐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오리, 말, 청둥오리 등 다양한 동물들로 길을 건너야하는 이 게임은 차가 다니는 도로나 물길, 철길 등을 건너고 또 건너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킬링타임용으로 제격인 듯 보입니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