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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14 데일리게임이 뽑은 10대 뉴스②

2014년 국내 게임업계는 다사다난했다. 웹보드 규제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게임업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고, 강제적 셧다운제 합헌 판결이 나면서 업계가 비통에 잠기기도 했다. 마냥 좋지 않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특히 모바일게임사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컴투스와 게임빌이 글로벌에서의 성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고, 데브시스터즈와 파티게임즈는 올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 주목을 받았다. 데일리게임은 2014년 일어난 게임업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기획] 2014 데일리게임이 뽑은 10대 뉴스①
[기획] 2014 데일리게임이 뽑은 10대 뉴스②

◆데브-파티·4:33 급성장

올 하반기에는 주요 모바일게임 업체들의 코스닥 상장이 이어져 눈길을 모았다. 지난 10월 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쿠키런'의 개발사 데브시스터즈는 시초가 7만1000원을 형성하며 화제가 됐다. 텐센트로부터 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파티게임즈는 11월 상장을 앞두고 공모가가 밴드 상단인 1만3000원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네시삼십삼분은 올봄 '블레이드 for Kakao'로 대박을 내면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네시삼십삼분은 이후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와 일본 및 동남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며 '10X10X10' 프로젝트를 천명하는 등 내년 가장 기대되는 모바일게임 업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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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돌파구 찾은 게임빌-컴투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눈을 돌려 해외를 집중 공략한 게임빌과 컴투스가 올해 활짝 웃었다. 글로벌 공략에 성공한 게임빌, 컴투스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며 이름값을 했다.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게임으로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안착에 성공한 게임빌은 올해 3분기까지 최초로 연간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컴투스는 '낚시의신', '서머너즈워'의 글로벌 흥행 돌풍에 힘입어 해외 매출이 비약적으로 성장, 전년 동기 대비 806% 늘어난 693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80%에 달하는 높은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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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엔씨소프트 주식 추가매입

지난 10월 넥슨이 엔씨소프트 지분을 추가 매입, 15.08%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넥슨은 투자기업의 가치제고를 도모하기 위해 장내 매입 방식으로 추가 취득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엔씨는 넥슨의 지분추가 매입을 사전에 공유 받지 못했다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고, 이 때문에 두 회사의 관계가 예전 같지 않다는 분석을 비롯해 넥슨이 엔씨를 M&A 하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일기도 했다.

이후 넥슨은 기업결합 신고 기준인 지분율 15%를 넘어 공정위에 기업결합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기업결합을 승인함에 따라 넥슨은 엔씨소프트의 지분을 추가 매입해 인수할 수 있는 합법적인 길이 열린 상태다.

[기획] 2014 데일리게임이 뽑은 10대 뉴스②

◆모바일 첫 게임대상

모바일게임 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게임이 나왔다. 바로 액션스퀘어가 개발한 '블레이드'다. '블레이드'는 출시 6개월만에 매출 900억 원,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출시 후 약 70일간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수성하는 등 강력한 대상 후보로 꼽혔다.

올해 게임대상은 '블레이드'를 비롯한 다수의 모바일게임들이 후보로 나서면서 지각변동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온라인게임 중 대상 후보로 거론됐던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이카루스'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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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변함없는 돌풍

올해도 변함없이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가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을 꽉 움켜쥐고 놓질 않았다. 특히 'LoL'은 넥슨의 '피파온라인3'에게 단 하루 PC방 점유율 1위를 내줬을 뿐 한 번도 왕좌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LoL'의 PC방 점유율 1위는 126주째 이어지고 있다.

또한 'LoL'은 지난 10월 사상 처음으로 '롤드컵'으로 불리는 월드 챔피언십을 한국에서 개최했다. 특히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은 4만 명의 유료 관중이 몰리면서 그 인기를 실감했다. 분산개최 논란으로 보이콧 여론까지 일었지만 2014 '롤드컵'은 역대 최고라는 평가와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기획] 2014 데일리게임이 뽑은 10대 뉴스②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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