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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 그리스발 악재 영향···코스닥 '주춤' 게임주 '휘청

[업&다운] 그리스발 악재 영향···코스닥 '주춤' 게임주 '휘청
지난 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게임주 업&다운 시간입니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그렉시트로 명명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증폭됨에 따라 달러화가 강세를 보여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이번 주 국내 증시 역시 지난달 30일에 이어 유로존 그렉시트 우려가 또 다시 제기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로 인해 코스피는 7일 지난 2012년 6월4일 이후 최대 낙폭(-51.38포인트)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코스닥이 주춤함에 따라 게임주도 휘청거렸습니다. 오름세를 보이던 많은 게임주들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부각된 지난달 30일 보다는 충격이 완화된 상태입니다. 당시 게임주는 총 26개주 중 70% 이상의 주가가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8일 10450원으로 장을 마감한 소프트맥스는 게임주 중 가장 큰 폭의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7일 9820원까지 내려갔던 소프트맥스는 지난달 30일 기록했던 연중 최저치 9950원을 다시금 갱신하는 등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선데이토즈도 지난주 대비 -10.94%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데 비해 이렇다 할만한 신작 흥행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입니다. 신작 출시 전 기대감, 게임흥행, 실적의 세 단계 사이클에서 비롯되는 주가 상승 요인을 만족 시키지 못했다는 것이죠.

◆ 그리스발 악재 속에서도 상승세 과시 '웹젠·위메이드'

12.69%의 상승 폭을 기록한 웹젠은 8일 3730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전민기적'이 중국 iOS 매출 3위에 안착하며 그로 인한 모멘텀이 2분기 국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뮤오리진’ 애플 앱스토어 출시가 3분기로 전망되는 등 여러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불러온 것으로 보입니다.

위메이드는 상반기 구조 조정으로 인해 신작 출시가 부재했던 탓에 성적이 저조했었습니다. 그러나 하반기는 비교적 다양한 신작이 출시가 예정돼, 투자가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잇는 것은 단연 중국 현지 출시 예정인 '열혈전기'입니다.

'미르의전설2'의 IP를 활용해 제작 중인 모바일 MMORPG인 '열혈전기'는 샨다게임즈가 개발을 맡고 텐센트가 퍼블리셔를 맡았습니다. 탄탄한 개발력과 거대 퍼블리셔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예정인 이 게임에 기대가 몰리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해 보입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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