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키워드로 떠오른 스마트폰게임의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님들께 제공하는 코너 '스마트폰게임 앱순위'입니다. 오픈마켓의 양대 산맥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어떤 스마트폰 게임이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았는지 짚어보는 코너죠. 이번 주는 어떤 스마트폰게임이 엄지족들의 눈길을 끌었을까요? <편집자주>


◆구글 매출 순위-길드오브아너 '잘 나가네'

넷마블게임즈의 '길드오브아너'의 상승세가 대단합니다. '승승장구'라는 표현이 딱 맞겠네요. '길드오브아너'는 전주 대비 매출 순위가 무려 10단계나 오르면서 6위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TOP5 진입도 시간 문제일 듯 보이는데요.

사실 '길드오브아너'가 이렇게 잘 될줄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넷마블이 곧 출시할 '이데아'에 비하면 정말 '조용'하게 출시됐거든요. '길드오브아너'는 게임성이 입소문을 타면서 매출 증대로 이어진 케이스입니다. 주변에도 '길드오브아너'를 직접 해보고는 '상당히 괜찮다'고 평하는 지인들이 많아요.

'길드오브아너'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도 7위를 기록 중입니다. 대규모 길드전, 타격감, 그래픽, 캐릭터 등이 호평을 받으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죠. '길드오브아너'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구글 무료 순위-'크로우' 흥행 주목

지난 달 28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엔피게임즈의 모바일 MMORPG '크로우'가 금주 구글 플레이 무료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게임은 매출 순위에서도 32위에 랭크되면서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데요.

'크로우'는 사전 등록에 30만 명이 몰리며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게임입니다. 요즘 잘 나가는 모바일 RPG들의 필수 덕목인 대규모 PVP 시스템, 실시간 파티 시스템 등을 탑재했죠. 광고 모델로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을 발탁한 것도 독특합니다.

이번 달에는 넷마블게임즈의 '이데아', 넥슨의 '히트' 등 대작 모바일 RPG들이 출시됩니다. 쟁쟁한 RPG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크로우'가 어느정도의 성적을 올릴지 주목해 봅시다.


◆애플 무료 순위-블라스트 '미소녀 나가신다'

'미소녀'라는 단어, 남자 게이머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것 같은데요. 미소녀를 앞세운 액션 RPG '블라스트'(2위)가 인기입니다.

쿤룬코리아가 최근 내놓은 '블라스트'는 애니메이션풍의 미소녀 캐릭터가 메인입니다. 여기에 국내 성우진의 더빙이 더해지면서 몰입도는 한층 높아집니다. 아, 물론 미소년도 있어요. 코스튬을 통해 꾸미기도 가능하죠.

액션도 돋보입니다. 논타기팅 전투 방식을 기반으로, 스킬 연계를 통해 펼쳐지는 콤보 액션이 '블라스트'의 강점인데요. 1대1은 물론 4대4, 20대20 대규모 PVP도 마련돼 있다고 하네요.

최근 게임빌의 주가 급등을 견인했던 '애프터펄스'(15위)도 눈에 띕니다. 출시되자마자 주요 국가에서 다운로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인 '애프터펄스'. '애프터펄스'가 흥행작이 거의 없는 모바일 FPS로서 어떤 성적을 낼지 기대가 됩니다.


◆애플 매출 순위-엔젤스톤 '나 아직 살아있다'

올 여름을 강타한 핀콘의 '엔젤스톤'이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를 톡톡히 본 모양입니다. 매출 상위권에서 이탈하며 순위 경쟁에서 밀리는 듯 보였던 '엔젤스톤'은 금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3위에 안착, 순위권 재진입에 성공했습니다.

론칭 후 3개월만에 이뤄진 첫 대규모 업데이트인 만큼 추가된 콘텐츠도 다양한데요. 랭킹섬멸전과 친선전, 유물 시스템 등을 비롯해 게임 플레이 편의성도 한층 보강됐죠.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렴했다고 하니 한동안 '엔질스톤'을 떠났던 이용자들은 다시 한 번 접속해 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한편 넷마블게임즈의 '모두의마블 for Kakao'가 전주 대비 5단계 상승, 애플 매출 1위를 탈환한 가운데 '영웅 for Kakao', '니드포스피드 노리미트', '더킹: 고결한기사도 for Kakao', '하얀고양이프로젝트' 등이 새로 차트에 진입했네요.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