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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순위] LoL, 프리시즌 여파 無…점유율 40% '굳건'

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입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편집자주>

2015년 12월 7일부터 13일까지 PC방 평균 점유율(자료=게임트릭스).
2015년 12월 7일부터 13일까지 PC방 평균 점유율(자료=게임트릭스).

◆LoL '작년과는 다르다'

177주째 PC방 점유율 1위를 내달리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가 프리시즌임에도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매년 프리시즌에는 점유율이 30% 초반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다른 모습이다.

'LoL'은 지난주 PC방 평균 점유율 40.1%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LoL'은 점유율이 31.8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프리시즌 기간에 플레이한 랭크 게임 전적은 1~2월경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면 모두 초기화 되기 때문에 이 기간에는 PC방 점유율이 소폭 하락한다는 게 라이엇게임즈 측 설명이다. 그러나 전주 38.95%였던 점유율은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

'LoL'의 점유율 유지세에는 미국 LA에서 진행되고 있는 올스타 2015의 효과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부터 진행된 올스타 2015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선수들이 펼치는 1대1 대결을 비롯해 흥미로운 경기가 14일까지 펼쳐졌다.

실제로 'LoL'은 글로벌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점유율이 큰 폭으로 상승해왔고, 이번 올스타 2015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올스타 2015가 시작되기 전만해도 40% 아래였던 'LoL'의 점유율은 지난 10일부터 40%를 기록, 이후 매일마다 40%대를 마크하고 있다.

[PC방순위] LoL, 프리시즌 여파 無…점유율 40% '굳건'

◆'메이플스토리' 형제 '우리 언제 함께 웃었지?'

지난주 PC방 평균 점유율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들어오는 게임은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다. 전주 대비 3단계 뛰어오르면서 '아이온', '블레이드&소울'을 끌어내리고 7위에 올랐다. 반면 '메이플스토리2'는 36위로 제자리를 지켰다.

비록 형과 아우의 순위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지만 이들이 손잡고 활짝 웃었던 때가 있다. '메이플스토리2'가 론칭했던 7월이다. 당시 '메이플스토리2'는 PC방 점유율 4위까지 올라가면서 돌풍을 일으켰고, '메이플스토리'까지 덩달아 점유율이 크게 오르면서 형제가 함께 PC방에서 신바람을 냈다.

그러나 갈수록 형제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메이플스토리'는 최근 진행한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 2차 업데이트가 좋은 평가를 얻고 있고, 관련한 이벤트도 호응이 뜨겁다. 특히 PC방에서는 4가지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이용자들의 발길을 PC방으로 이끌고 있다.

반면 '메이플스토리2'는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 '새로운 적'이 시작됐음에도 반응이 시원찮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던전 및 캐릭터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새로운 적'을 연료로 '메이플스토리2'가 인기 재점화에 성공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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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아르피엘'

넥슨의 신작 온라인 게임 '아르피엘'이 전주 대비 11단계 순위가 오르면서 순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그러나 평균 점유율이 아니라 날짜별 PC방 순위를 들여다보면 '아르피엘'은 론칭 초기부터 사면초가다.

지난 7일 0.26%의 점유율로 32위를 기록했던 '아르피엘'은 점유율 하락 곡선을 그리며 13일에는 0.13%, 52위까지 떨어졌다. 특히 지난주 월요일이었던 7일 총사용시간이 가장 많고, 주말 효과는 미미했던 점을 감안하면 꽤나 고전하고 있는 모양새다.

넥슨은 오는 17일 PC방에서 선공개하기로 했던 신규 캐릭터 '세실'을 집과 PC방 모두에서 즐길 수 있도록 일정을 변경했다. 또 세실 공개와 발맞춰 윤하가 부른 테마송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르피엘'이 차주 세실 효과를 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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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주차 장르별 점유율

12월 2주차 장르별 점유율은 ▶RPG 19.07% ▶FPS 14.84% ▶RTS 47.24% ▶웹보드 1.19% ▶레이싱 1.5% ▶스포츠 9.73% ▶아케이드 1.47%를 기록했다.

보다 자세한 점유율은 하단의 그래프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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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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