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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 로코조이, 코스피 약세 역풍에도 '펄펄'…신작 발표 덕

[업&다운] 로코조이, 코스피 약세 역풍에도 '펄펄'…신작 발표 덕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업&다운 시간입니다. 지난주에는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과 금융 업계 관계자들이 코스닥 시장을 이끌 주도중 하나로 게임주에 주목해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었습니다.

하지만 게임주는 중국과 중동발 외풍으로 2016년 첫 거래일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였는데요. 지난주 대비 큰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번 주 게임주는 중국발 황사바람에 또 다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전반적으로 악세에 접어들며 게임주도 악영향을 받았습니다. 지난 12일에는 작년 9월 8일 코스피 지수 1878.68를 기록한지 약 4개월 만에 코스피 지수 1900선 이하로 떨어지기까지 했습니다.

다만 그 중에서도 VR 수혜주로 부각된 조이시티와 신작 '블레스' 발표회를 앞둔 네오위즈게임즈 그리고 얼마 전 차기작 '초시공영웅전설'을 선보인 로코조이가 선전했는데요. 총 30개 게임주 중 11개 업체의 주가만이 상승하는 상태에서의 성과라 더욱 이목을 끌었습니다.

◆로코조이 인터네셔널 22.38%↑…신작 효과 톡톡

로코조이가 지난주 대비 22.38% 상승한 793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 7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로코조이는 13일 기세가 한풀 꺾여 하락세에 접어들었지만 그래도 높은 종가를 나타냈는데요.

거래량도 이러한 상승세에 필적하게 확 늘어났습니다. 12일 하루 동안의 거래량은 82만1647주로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의 거래량 74만9225주 보다 많았습니다.

그야말로 폭발적인 거래량 증가였는데요. 이 같은 상승세는 로코조이가 11일 중국 북경 판구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기작 '초시공영웅전설'을 소개한 것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4세대 카드 RPG를 표방하는 '초시공영웅전설'은 로코조이가 3년여 동안 개발한 모바일 카드 RPG로 한국에서는 지난 1월7일부터 사전등록을 시작했는데요. 세계 각국의 유명 고전 IP를 확보해 게임속에 등장시켜 이용자에게 익숙한 세계의 신화와 역사 그리고 동화 속의 유명한 영웅들을 소재로 제작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특히 중국, 일본, 한국 이용자들이 같은 서버에서 서로 간에 PVP를 즐길 수 있도록 구현했고 '도쿄구울', '나루토', '유유백서'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피에로'가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 작업에 참여해 퀄리티를 한층 높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요.

로코조이 싱샨후 대표는 "3년의 개발 기간을 통해 중국 최고의 카드 RPG를 만들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네오위즈게임즈, '블레스' 기대감 부각으로 모처럼 상승

네오위즈게임즈가 지난해 말 기록했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주 대비 5.64% 상승한 1만6850원에 장을 마감한 것인데요.

이 같은 상승세는 오는 15일 발표회를 가질 예정인 MMORPG '블레스'로 인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오랜만의 정통 MMORPG를 표방하고 있는 '블레스'에 대한 정보가 점점 알려지며 이에 기대감으로 인한 상승세로 보입니다.

또한 2월로 예정된 문화체육관광부의 웹보드게임 개정안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지난해 발표된 이 개정안은 현재 월 결제한도인 30만 원을 50만 원으로 올리고 게임 한판 당 결제액 2500원 이하의 소액방에서는 지인과 플레이할 수 있도록 전체적인 완화를 이루는 것이 골자로 하는 법안인데요.

PC웹보드게임은 가입자 1명 당 특정 기간 동안 지불한 평균 금액(ARPU)이 높은 편이기에 큰 수혜가 예상된다는 업계의 중론입니다. 개정안 실행일과 신작 발표일이 다가오며 매출 상승 기대감도 커진 것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주를 이뤘습니다.

◆가상현실(VR) 수혜주 부각, 조이시티 12.37% 상승

조이시티는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27200원에서 31800원으로 급상승을 기록했습니다. 3거래일만에 무려 16.91%에 달하는 상승세를 기록한 것인데요.

차세대 먹거리로 급부상 중인 VR(가상현실) 지원 게임 '건쉽배틀2'의 출시를 준비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 상승을 불러온 것으로 보입니다. 조이시티는 '가상현실 테마주'로 분류되며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건쉽배틀2'는 모바일게임 IP로 개발된 3D액션 게임으로 헬리콥터를 타고 전투를 즐기는 게임인데요. 건쉽배틀 시리즈는 미국, 러시아, 터키, 일보느 글로벌에서 약 다운로드 6000만 건을 돌파한 바 있는 인기 작품입니다.

또한 IP와 장르가 모두 VR 콘텐츠로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요. 현재 가장 인기있는 작품인 RPG가 VR에서는 구현이 힘들기에 '건쉽배틀'이 초기 VR시장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따르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으로의 출시도 예정돼 있어 플랫폼 다변화와 틈새 시장 공략으로 매출 상승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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