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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빅3] 당신을 기다렸던 세 가지 '7·1·3'

게임업계에는 일주일 동안에도 수많은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 중에서는 금세 지나쳐가는 소식들도 있지만 오랜 기간 화제를 불러 일으키는 뉴스도 존재합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월요일 지난 한 주 동안 있었던 일들 중 이슈 혹은 핫피플을 뽑아 소개하는 코너 '핫이슈'를 준비했습니다.<편집자주>

지난주에는 이용자들을 기다리게 한 세 가지 이슈들이 있었는데요. 각각 '7'년을 기다려온 MMORPG '블레스'의 정식 론칭 발표와 '1'년만에 새 시즌을 시작한 '롤챔스', 그리고 '스타크래프트2'의 '3'번째 확장팩인 '공허의유산' 오프라인 행사가 있었습니다.

우선 7년여의 개발 기간과 700억의 개발비를 들여 개발한 '블레스'가 27일 오픈베타를 앞두고 간담회를 가져 화제가 됐습니다.

또한 13일 '2016 시즌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가 개막했는데요. 시작부터 대활약을 펼친 '페이커' 선수가 집중 조명되고 약체 팀이 강력 우승 후보 팀에게 완승을 거두는 등 올해 시즌도 'LoL'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끝으로 블리자드가 개최한 일종의 랜파티인 '함께하는 스타크래프트 PC방 파티' PC방 대회에 1000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몰렸는데요.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유산' 출시를 기념한 오프라인 행사에 수많은 이용자들이 몰려 행사장 수용 인원 초과로 발걸음을 돌려야했던 이용자들까지 나왔다고 하네요.

◆7년의 담금질 '블레스'가 드디어 온다…론칭일 발표
[핫이슈 빅3] 당신을 기다렸던 세 가지 '7·1·3'

네오위즈게임즈가 7년 동안 준비한 기대작 '블레스'가 오는 27일 출시를 발표했습니다. 네오위즈 측은 이용자들에게 MMORPG 본연의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계획인데요.

네오위즈게임즈 이기원 대표는 "'블레스'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IP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블레스'에 축복과 관심,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블레스'를 표현하는 가장 큰 주제는 '전쟁'인데요. 거대한 심리스 월드에서 펼쳐지는 실시간 대규모 전쟁이 강점으로, 먼 가시거리를 기반으로 디테일한 야외 표현을 위해 랜드스케이프 시스템을 구현하기도 했습니다.

개발진의 중요 개발 철학 중 하나는 'MMORPG는 많은 사람이 함께 할 때 가장 재미있다'는 것인데요. 이를 위해 '블레스'는 이용자의 90%를 무료 이용자로 설정하고 이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블레스'를 즐기는 이용자들은 제한 없이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최대 행동력을 360까지 설정해 과금 없이도 모든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했습니다. 또 퀘스트로도 유료 재화인 '루메나'를 획득할 수 있어 시간을 들이면 다양한 편의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행동력의 충전도 가능합니다.

[핫이슈 빅3] 당신을 기다렸던 세 가지 '7·1·3'

물론 헤비 이용자를 위한 과금 정책도 마련돼 있는데요. 월 5000원에 제공되는 '프리미엄 서비스'는 월 1800 루메나가 주어지며, 인벤토리 확장 등 편의 기능이 제공됩니다. 네오위즈는 그 외에도 다양한 가격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블레스'의 개발에는 국내 유명 MMORPG 개발진이 다수 참여해 정통 MMORPG에 목마른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아왔는데요. 네오위즈 측도 이용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전투 시스템은 물론 OST, 스토리 하나하나까지 높은 퀄리티를 추구했다는 후문입니다.

한편 '블레스'는 15일부터 사전 캐릭터 생성을 시작했는데요. 사전 캐릭터 생성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게임을 다운로드한 후 가능하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1년만의 롤챔스 개막, 개막 경기부터 화끈한 경기력 과시

[핫이슈 빅3] 당신을 기다렸던 세 가지 '7·1·3'

'2016 시즌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가 지난 13일 개막했습니다. 2012년 개막해 올해로 5년차인 '롤챔스'는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이용자들의 가장 큰 축제인데요.

SK텔레콤T1과 CJ 엔투스의 경기로 막을 올린 이번 '롤챔스 스프링 시즌'은 시작부터 경기력을 과시하는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가 이용자들의 눈과 귀를 송두리째 휘어잡았습니다.

특히 SKT텔레콤 T1 소속 '페이커' 이상혁의 슈퍼플레이가 여러 이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아울러 약체팀이 최상위 팀을 상대로 완승을 거둬 팬들의 환호성이 더욱 커지기도 했는데요. 이 이변을 낳은 것은 바로 롱주 게이밍과의 팀 개막전에서 0대2로 완패했던 진에어 그린윙스입니다.

'롤챔스' 1주차 마지막 날인 16일 진에어가 월드 챔피언십 우승자인 SK텔레콤T1을 2대0으로 격파한 것인데요. 약체로 분류되던 진에어가 이변을 만들어내 큰 화제가 됐습니다.

이번 시즌 3강 팀은 이미 정해졌다고 분석한 전문가들이 대부분인 현재 상황에서 누구라도 방심한다면 이변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경고와도 같았기에 다른 프로팀들의 긴장을 불러왔습니다.

첫 주차부터 더욱 흥미진진해진 이번 '롤챔스 스프링 시즌'은 오는 4월 23일까자 3개월이 넘는 기간에 걸쳐 매주 수, 목, 금, 토 오후 5시와 8시에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요. 이번 시즌에서는 과연 어떤 선수의 어떤 플레이가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지 사뭇 기대됩니다.

◆3번째 확장팩 '공허의유산' PC방 파티에 1000명 운집

[핫이슈 빅3] 당신을 기다렸던 세 가지 '7·1·3'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유산'(이하 공허의유산) PC방 현장 행사에 1000여명에 달하는 팬들이 몰렸습니다.

지난 17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개최한 '함께하는 스타크래프트 PC방 파티'에 1000여 명의 팬들이 행사 현장을 찾은 것인데요.

'함께하는 스타크래프트 파티'는 평소 '공허의유산'을 즐기는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스타2' 커뮤니티가 한 자리에 모여 '공허의유산'을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행사입니다.

이번 행사는 17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홍대 Z:PC e스포츠 스타디움과 e스포츠 센터 대학로점 등 2개 PC방에서 진행됐는데요. 주말 오후에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공식 행사 시작 수 시간 전부터 이미 대기열이 늘어선 가운데 1000명을 훌쩍 넘긴 팬들이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지방에서 행사를 위해 올라온 팬들까지 함께한 이번 행사에서는 '공허의유산'의 집정관 모드와 협동전 임무 체험, 이벤트 매치와 경품 행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는데요.

[핫이슈 빅3] 당신을 기다렸던 세 가지 '7·1·3'

행사 참석자 전원에게는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제라툴 뱃지를 증정해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입니다. 이 제라툴 뱃지 뒷면에는 1번부터 1000번까지의 일련 번호가 새겨져 더욱 소장 가치가 높았습니다.

블리자드 측은 행사장 수용 인원 초과로 현장에 들어오지 못하고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만 했던 팬들 중 일부에게도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훈훈한 마무리를 위해 힘썼다고 하네요.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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