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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웹젠, 2분기 영업익 147억…전년 대비 38%↓

[비즈] 웹젠, 2분기 영업익 147억…전년 대비 38%↓
웹젠의 대표작 '뮤'의 약빨이 다한 것일까. 웹젠의 영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7% 감소했다. 웹젠은 신작 발표와 경영 효율화를 통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웹젠(대표 김태영)이 5일 공시한 2016년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웹젠의 올 해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2분기 대비 영업수익,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24.4%, 37.7%, 48.1% 감소했다.

영업수익이 1139억 원(게임 매출 1138억 원)으로 전년동기(2015년 상반기) 대비 23.9%, 영업이익은 316억 원으로 0.8% 올랐으나, 당기순이익은 236억 원으로 1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법인세 및 앱마켓에 지급하는 수수료 등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줄었다. 2016년 2분기 실적은 영업수익이 538억 원으로 전분기(2016년1분기) 대비 10.3% 줄었고, 영업이익 146억 원, 당기순이익 112억 원으로 각각 13.9%, 8.6% 감소했다.

웹젠은 PC온라인게임 '뮤레전드' 공개테스트를 비롯해 다수의 모바일게임들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여 하반기부터 실적 반등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9월 1일, 국내에서 2차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하는 온라인게임 '뮤레전드'는 1차비공개테스트에서 3만여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면서 일찍부터 국내 PC온라인게임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기대작으로 손 꼽혀온 게임이다.

이번 2차 테스트에서는 5만 명의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해 게임에 대한 의견을 받고, 연내 공개 테스트를 위한 최종 점검에 들어간다.

웹젠이 퍼블리싱을 준비하는 모바일게임 '아제라아이언하트'도 주목할만한 게임으로 기대를 얻고 있다. 해당 게임은 국내 개발사 팀버게임즈가 2016년 하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지난 7월28일 유럽/아메리카 지역에서 퍼블리싱을 시작한 모바일게임 '뮤오리진' 서구권서비스와 '샷온라인M' 등 신작 게임들의 실적도 하반기부터 반영된다.

또한 '뮤'(MU)를 앞세운 IP 제휴사업들도 꾸준히 논의되고 있다. 웹젠은 'S.U.N.' IP제휴 게임을 비롯해 '뮤'(MU)를 활용한 IP 제휴사업들의 일정 조율을 마치는 대로 한/중 양국에서 게임들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자사 게임들의 IP제휴사업을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의 게임 외 콘텐츠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는 방안도 여러 파트너사들과 협의하고 있다.

웹젠의 김태영 대표이사는 "흥행 게임 및 신사업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과 비용절감을 위한 경영효율화에 집중하는 한편, 게임개발력과 사업력확대,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장기 투자는 지속될 수 있도록 균형을 잡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에는 시장에서 기대가 높은 게임들이 출시되면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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