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성적을 받는 것과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 사이의 상관 관계를 놓고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학생들은 평균치 보다 높은 성적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외신 '마이 게이밍'에 따르면, 로얄 멜버른 공과대학교는 거의 매일 온라인 게임을 플레이한 학생들이 수학, 읽기 시험에서 평균 15포인트, 과학에서는 평균 17포인트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로얄 멜버른 공과대학교의 알베르토 포소(Alberto Posso) 교수는 호주 전역의 고등학생들이 치른 2012년 국제학업성취도평가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분석은 학생들의 성적과,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것과 같은 취미나 흥미 사이의 상관 관계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알베르토 교수는 "온라인 게임을 플레이할 때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퍼즐을 푸는 과정에서 일반적인 지식을 비롯해 수학, 읽기, 과학 기술 등이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는 SNS가 학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또한 발견했는데 동일한 시간을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게임에 시간을 소비하는 학생들보다 페이스북으로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의 성적이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