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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의 리니지] 리니지, 강화 비용만 9천만원 '+4 드래곤슬레이어' 탄생

전서버 최초로 화령 5단 +4 드래곤슬레이어가 등장했다.

드래곤슬레이어는 에피소드2 업데이트를 통해 지난해 9월 리뉴얼 되어 등장한 후 진명황의 집행검을 능가하는 무기로 주목 받아왔다. 에피소드 업데이트가 적용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드래곤슬레이어를 제작한 이용자가 등장했지만 일반 무기와는 다른 인챈트 방식과 여기에 필요한 재료의 가치가 매우 높아 +1 수치 강화도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헤라의 리니지] 리니지, 강화 비용만 9천만원 '+4 드래곤슬레이어' 탄생

드래곤슬레이어가 등장한지 약 4개월 만에 현재까지 최고 인챈트 수치로 확인된 화령 5단 +4 드래곤슬레이어를 소유한 자는 리니지 전 서버 최고 레벨(91레벨)로 잘 알려진 조우 서버 '갓팀iiliilli'이다. (부가 서비스 변경 전 = 켈로스 서버 '갓')

갓팀iiliilli 캐릭터는 지난 켈로스 서버에 머물던 때에는 최고 레벨 이외에도 +3 진명황의 집행검을 보유하는 등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장비 지존'이라고도 불리며 화제가 되었다. 현재 이 캐릭터의 방어력은 전보다 더욱 높아져 AC -210이다. 작년 말 91레벨 10% 초반대의 경험치였지만 현재는 91레벨 17%를 넘어서고 있다.

드래곤슬레이어는 여타 다른 무기 인챈트와는 다른 방식을 가지고 있다. 무기 마법 주문서 대신 웰던 마을의 대장장이 강화사를 통해 인챈트가 가능하고 인챈트 1회마다 각 4대 드래곤의 숨결 한 개씩이 재료로 사용된다. 무기가 증발되지 않는 대신 강화에 사용된 고가의 재료가 사라지게 되는데 무기 자체가 증발되는 진명황의 집행검보다 비교적 안전한 인챈트 방식으로 보이지만 각 드래곤의 숨결 가격이 매우 고가다.

때문에 무기 증발에 버금가는 페널티라 볼 수 있다. 여기에 강화 실패 누적 시 페널티는 무기의 몇 배 가치로 초과될 수 있다. 얼마 전 진행된 에피소드 업데이트로 난이도가 상승된 드래곤레이드 덕분에 각 드래곤의 숨결이 공급에 영향을 받아 가치가 매우 높아졌다.

[헤라의 리니지] 리니지, 강화 비용만 9천만원 '+4 드래곤슬레이어' 탄생

현재 안타라스의 숨결 1개 가격은 업데이트 이전 안타라스의 상급 마갑주 완제 아이템 1개의 가격과 맞먹을 정도로 상승되어 거래되고 있다. 4대 드래곤 숨결에 대한 가치 상승, 이 중 레이드 난이도가 높아 가장 희소성이 높은 발라카스의 숨결은(서버마다 시세 차이 발생) 약 8억 ~ 10억 아데나 사이로 거래되고 있고, 나머지 숨결 가격을 7000만 아데나로 추산해도 드래곤슬레이어 1회 인챈트당 최소 필요한 아데나는 약 12억 아데나로 계산된다.

현재 갓 캐릭터가 보유 중인 +4 드래곤슬레이어는 전 서버에서 최고 인챈트 수치이지만 타격치는 아직까지 진명황의 집행검보다 높지 않다. 그러나 드래곤슬레이어는 무기 명중치가 집행검보다 높으며 인챈트 성공 시마다 스턴 적중률이 증가되어 +7 인챈트 수치에 도달하게 되면 집행검의 옵션을 앞서게 된다.

[헤라의 리니지] 리니지, 강화 비용만 9천만원 '+4 드래곤슬레이어' 탄생

또 최대 인챈트 수치인 +10에 도달하게 되면 현재까지 지존 무기로 알려진 +5 진명황의 집행검의 대미지와 옵션을 능가하게 된다. 집행검은 속성 인챈트 3단이라는 한계점과 인챈트 성공 시 대미지만 증가하지만 드래곤슬레이어는 인챈트 시 스턴 적중 상승과 제작 단계에서 속성 인챈트 수치를 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프리카 리니지 인기 BJ수영을 통해 알려진 갓 캐릭터의 +4 드래곤슬레이어 강화 횟수는 약 31회로 밝혀졌다. 1회당 소모되는 강화 비용을 약 10억 아데나로 가정해보아도 310억 아데나가 소모된 것으로 계산해볼 수 있다.

[헤라의 리니지] 리니지, 강화 비용만 9천만원 '+4 드래곤슬레이어' 탄생

현금으로 환산하면 9300만 원 가량이다. 인챈트가 적용되어 있지 않은 드래곤슬레이어의 가격은 수치상이나 체감상으로 진명황의 집행검의 성능보다 낮아, 진명황의 집행검 거래 시세는 현금으로 약 3200만 원에 거래되고 있고, 드래곤슬레이어의 거래 가격은 2500만 원 선에거래되고 있다.

'리니지' 지존 무기라고 알려진 진명황의 집행검은 지난 2007년 11월 시드랏슈 서버의 '목탁'에 의해 최초 제작되어 등장했다. 당시 진명황의 집행검을 제작하는 과정은 주요 재료가 드랍되는 라스타바드 던전을 통제 환경에서 5개월여 동안 매일 제작 재료를 수집해 만들어졌다. 지금은 진명황의 집행검의 옵션이 대폭 상향되었으며 업데이트로 인해 당시의 제작 방법이 달라진 상태이다.

올해 11월이면 진명황의 집행검이 라이브 서버에 최초로 만들어진지 10년의 시간을 맞는다. 과거 최고 무기를 얻기 위한 방법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서버를 지배할 수 있는 힘이 필요했지만, 현재 드래곤슬레이어는 엄청난 비용을 소모하지만 확률적 성공이라는 운에 의지해야 한다.

대다수의 이용자들은 강화 재료의 압박으로 드래곤슬레이어의 최고 수치 인챈트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울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만약 +10 드래곤슬레이어가 만들어졌다 해도 과거 '기르타스의 검'처럼 아이템의 가치 산정의 기준을 정하는 일도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드래곤슬레이어는 향후 10년을 이을 또 다른 '리니지' 최고 무기로 거듭날 수 있는지 추가적인 강화 소식을 기대해본다.


헤라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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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심정선 기자(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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