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2일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 2017'에서 자사의 첫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게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게임은 '블레이드&소울 테이블 아레나'(Blade & Soul Table Arena, 이하 블소 테이블 아레나)로 원작 PC온라인게임인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실시간전략(RTS) VR게임이다.


VR기업인 오큘러스(Oculus)의 파트너로 이 행사에 참가한 엔씨소프트는 오큘러스 사전 시연행사와 GDC Expo의 오큘러스 전시 부스에서 컨퍼런스 참가자와 현지 미디어가 '블소 테이블 아레나'를 시연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자리에서 '블소 테이블 아레나'는 오큘러스의 출시 예정작(20여 종) 중 하나로 소개됐다.

'블소 테이블 아레나'에서는 '블소'의 다양한 등장인물이 귀여운 SD 캐릭터로 등장한다. 이용자는 VR 컨트롤러를 사용해 이 캐릭터를 전장에 소환해 상대의 진영을 공격하게 된다. 훈련과 승급을 통해 유닛을 성장시킬 수도 있으며 다른 이용자와 대결하는 1대1 PvP 모드를 핵심 콘텐츠로 한다.


손동희 엔씨소프트 GI실장은 "엔씨소프트의 IP(지식재산권)와 VR를 결합한 첫 시도"라며 "가상현실과 같은 차세대 기술을 활용한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블소 테이블 아레나'의 소개 영상은 엔씨소프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으며 출시 일정 등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