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화제작 '리니지M'이 출시 이후 각종 순위 차트 최상단에 오르며 독주 체제를 굳힌 가운데 원작 온라인게임 '리니지'부터 사용되고 있는 전문 용어들로 인해 게임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신규 이용자들이 적지 않다. 이에 엔씨는 알아두면 유용한 '리니지M' 기초 용어를 정리해 11일 '리니지M' 페이스북에 공개, 이용자들의 적응을 돕고 있다.


'리니지M'에 등장하는 미녀 NPC 판도라가 소개하는 '리니지M 기초 용어 사전'은 다양한 분야의 게임 속 전문 용어들을 담고 있다. 먼저 일반 전투 용어를 소개하고 있는데 PK와 관련한 이용자 성향을 이르는 용어들을 설명하고 있다. 선한 성향의 '로우풀', 선한 이용자를 죽일 때 오르게 되는 악한 성향 '카오틱', 카오틱 수치가 최대치에 달한 '풀카' 등이 소개됐다.

마구잡이로 PK를 하는 이용자를 일컫는 '막피', 카오 상태로 죽는 것을 의미하는 '카오 다이'의 약자인 '카다' 등 사전 지식 없이는 정확히 이해하기 어렵지만 미리 알아두면 게임 진행에 도움이 되는 용어들이 다수 정리돼 있다.


다음으로 혈맹 용어가 소개됐다. 성을 보유하고 있는 혈맹인 '성혈', 성을 보유하거나 서버를 장악하고있는 혈맹과 적대 세력인 '반왕', 성혈이나 반왕에 속하지 않는 자유 혈맹인 '중립'은 꼭 알아둬야 할 용어라 할 수 있다.



스킬 관련 용어들도 비중있게 다뤄졌다. '캔슬레이션(캔슬)', '헤이스트(헤이)', '이뮨 투 함(뮨)', '파이어스톰(파톰)' 등 주요 스킬 이름을 줄여서 쓰는 경우가 많아 미리 익혀두지 않으면 다른 이용자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아이템 용어도 알아두면 좋다. 특히 '무기 마법 주문서(데이, 데이얀 푸헬스)', '갑옷 마법 주문서(젤, 젤 고머)', '귀환 주문서(베르, 베르 예드 호레) 등 '리니지' 때와 다른 이름으로 변경된 일부 주문서 아이템을 예전 이름을 줄여서 부르는 이용자가 적지 않은 만큼 이에 대한 사전 지식은 게임 진행에 큰 도움이 된다.

물약의 경우 정식 명칭 보다 '빨갱이(빨간 물약 혹은 체력 회복제)', '말갱이(맑은 물약 또는 강철 체력 회복제)', '촐기(초록 물약 또는 속도향상 물약) 등 애칭이나 은어를 사용하는 이용자도 적지 않기에 해당 용어들도 알아두면 좋다.


몬스터 용어도 정식 명칭보다 줄임말을 쓰는 경우가 많아 알아두면 좋다. '데스(데스나이트)', '바포(바포메트)', '네크(네크로맨서)', '다엘(다크엘프)', '불타는 궁수(불궁)', '켈베(켈베로스)', '버그(버그베어), '카파(카스파 패밀리)' 등이 자주 쓰이는 줄임말이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생소한 용어에 대한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댓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리니지M' 공식 페이스북 댓글을 통해 궁금했던 생소한 용어나 꼭 소개하고 싶은 용어를 남기면 엔씨측에서 추가 정보를 남길 예정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