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시아 전기'의 새로운 업데이트를 알리는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출처=라이브 방송 캡처).
'프라시아 전기'의 겨울 시즌 업데이트는 '도전'이라는 컨셉트 아래 진행되며, 2026년에는 성장 구조의 개편으로 이용자들의 진입을 돕는다.
넥슨은 2일 자사의 MMORPG '프라시아 전기'의 온라인 라이브 방송 '프라이브: 윈터미팅'을 진행했다.
임효상 디렉터가 참석한 이번 방송해서는 조만간 진행될 올겨울 대규모 업데이트의 정보를 공개했다. 특히 상위 이용자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고난도 콘텐츠 추가와 더불어, 서비스 3주년을 기점으로 한 성장 구조의 전면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시간틈바귀'의 신 지역인 '녹아내린 요새'와 '오염된 피난처'가 추가된다(제공=넥슨).
우선 이번 겨울 업데이트의 핵심은 최상위 이용자들을 위한 '도전'의 무대 확장이다.
오는 17일 업데이트를 통해 크로스렐름 지역인 '시간틈바귀'가 대폭 확장돼 104레벨 사냥터 '녹아내린 요새'와 105레벨 사냥터 '오염된 피난처'가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최고 레벨 사냥터가 추가됨에 따라 기존의 '고래사자 광장', '옛 병영 폐허' 등 4개 사냥터는 100레벨 초반대로 상향 조정돼 고레벨 이용자들이 더욱 넓은 선택지에서 효율적인 사냥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플레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레드존' 지역에 대한 업데이트도 함께 예고됐다.
신규 각성 보스 '최후의 고대엘프 용기병'(제공=넥슨).
높아진 사냥터 난이도에 맞춰 보스 및 협동 콘텐츠의 난이도 역시 한층 강화돼 결사 콘텐츠인 '별빛 해방전'에는 3단계 난이도가 새롭게 도입된다. 이 곳은 '시간틈바귀' 지역에서 획득 가능한 '으뜸자 해방의 주문서' 3장을 소모하여 입장할 수 있으며, '이시도르', '킬리온' 등 강력한 보스들이 웨이브 형태로 등장해 결사원 간의 긴밀한 협동을 요구한다.
이어 내년 1월14일에는 신규 각성 보스 '최후의 고대엘프 용기병'이 등장한다. 이 보스는 기존보다 훨씬 빠르고 다변화된 공격 패턴을 가지고 있으며, 특정 대상을 끝까지 추적하거나 강력한 광역 기술을 구사해 공략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광영의 전장: 셔플 렐름'이 새로운 방식의 전투를 제공한다(제공=넥슨).
전투의 양상에 변화를 줄 새로운 시스템도 대거 도입된다.
기존의 고정된 대결 구도에서 벗어나 매번 매칭되는 렐름이 달라지는 '광영의 전장: 셔플 렐름'이 추가돼 예측 불가능한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 해당 전장에서는 보스 몬스터 대신 각 사냥터별 정예 몬스터가 등장해 이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교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기존 1인 콘텐츠였던 '수호자의 탑'을 결사원들이 힘을 합쳐 공략하는 협동 콘텐츠 '결속의 탑'으로 확장해 결사의 단합력을 시험하는 무대로 삼았다.
타임 어택 방식으로 진행되는 '결속의 탑'(제공=넥슨).
겨울 시즌을 맞아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할 외형 업데이트도 준비됐다. 라이더 스타일의 가죽 재킷과 날개 모티프의 형상, 크리스마스 트리 컨셉트의 의상 등이 공개됐으며, 특히 라이더 의상과 조화를 이루는 오토바이 콘셉트의 신규 탈것이 공됐다.
한편, 2026년 로드맵도 이날 행사에서 발표됐다. 임효상 디렉터는 "내년 3월, 서비스 3주년을 기점으로 게임의 성장 구조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겠다"는 청사진을 꺼내고 "단순한 콘텐츠 추가를 넘어, 서비스 장기화에 따른 진입 장벽을 낮추고 이용자들이 오랫동안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신규 형상 및 탈것도 소개됐다(제공=넥슨).
임효상 디렉터는 "오는 23일의 서비스 1000일을 맞이하기까지 '프라시아 전기'를 즐겨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겨울 업데이트를 통해 차별화된 전투와 도전의 재미를 느끼시길 바라며, 2026년 준비 중인 성장 구조 개편에도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