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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아이온2', 이용자 피드백 반영 업데이트 예고

'아이온2'의 겨울 업데이트 프리뷰 방송이 진행됐다(출처=방송 캡처).
'아이온2'의 겨울 업데이트 프리뷰 방송이 진행됐다(출처=방송 캡처).
엔씨소프트가 '아이온2' 겨울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큰 재미와 발전된 서비스를 선보인다.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2일 자사 MMORPG '아이온2'의 업데이트 프리뷰를 다룬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소인섭 사업실장과 김남준 개발PD가 진행한 이날 방송은 겨울 시즌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여질 시스템 개편과 클래스 케어, 그리고 편의성 개선에 중점을 뒀다.

가장 큰 변화는 ‘시공의 균열’ 시스템의 개선으로, 기존 5레벨 이하 공격 불가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전쟁 모드’가 새롭게 도입된다. 기본 상태는 PvE 모드로 설정돼 적에게 공격받지 않으며, PvP 모드를 활성화했을 때만 상대 종족과 전투가 가능하다.

단, 전투 중 빈번한 모드 변경을 막기 위해 시공 유지 시간 10분과 플레이 시간 60분을 합친 70분의 쿨타임이 적용되며, 상대 진영으로 넘어간 상태에서는 모드 변경이 불가능하다.
'시공의 균열' 시스템이 개편돼 기본 PvE 모드로 진행된다(출처=방송 캡처).
'시공의 균열' 시스템이 개편돼 기본 PvE 모드로 진행된다(출처=방송 캡처).
이와 함께 직장인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공 오픈 간격을 기존 4시간에서 2시, 5시, 8시, 11시부터 3시간 씩으로 조정하고, 입장 인원도 200명에서 400명으로 2배 확대한다.

과도한 숙제라는 비판을 받았던 ‘내실’ 콘텐츠도 대폭 수정된다. 우선 어비스 지역 플레이 강제성을 줄이기 위해 ‘어비스 모노리스’에 있던 주신 스탯이 각 지역의 모노리스로 이전된다. 대신 어비스 모노리스에는 PvP와 관련된 전용 신규 스탯이 부여될 예정이다.

또한 한 차례 하향 조정됐던 주신의 스탯 수치가 패치 전 수준으로 복구되며, 수집 난이도도 대폭 낮아진다. 주신의 흔적 깃털은 이제 흔적 1개를 찾을 때마다 4개의 깃털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주신의 스탯 수치가 패치 전으로 복구된다(출처=방송 캡처).
주신의 스탯 수치가 패치 전으로 복구된다(출처=방송 캡처).
이미 수집을 완료한 이용자들에게는 수집한 깃털 1개당 강화석 50개로 환산해 최대 8만 4000개의 강화석을 소급 보상한다. 본캐릭터와 부캐릭터 간의 주신의 흔적 연동 시스템은 오는 17일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높은 난이도로 인한 이용자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전반적인 게임 난이도가 하향된다. 원정 3티어와 초월 고단계, 그리고 토벌전과 각성전의 몬스터 레벨 및 난이도가 낮아져 진입 장벽이 완화된다.
경쟁 과열을 막기 위한 어비스 포인트(AP) 캡(제한) 시스템도 도입된다. 사냥(PvE)으로 획득 가능한 포인트는 기존 일일 2만 5천 점에서 주간 20만 점으로 상향 조정되어 플레이 시간 압박을 줄였다.

PvP로 획득하는 어비스 포인트 역시 주간 20만 점으로 제한된다. 시즌 총 획득량은 250만 점으로 제한되며, 이는 하나의 시즌인 8주 중 6주 정도만 꾸준히 플레이해도 달성 가능한 수치다.

단, 전장과 투기장 등 경쟁 콘텐츠는 이 제한에서 제외되며. 훈련병, 9급병 등 하위 랭킹 이용자들에게는 어비스 포인트 획득량 버프를 제공해 성장 사다리를 놓는다.

한편, 엔씨는 이날 방송에서 마우스 매크로 및 비인가 프로그램에 대한 강력 대처의 뜻을 분명히 했다. 김남준 개발PD는 "운영실 인원을 대폭 확충해 비인가 프로그램 사용자를 타이트하게 잡아낼 것"이라며 공정한 게임 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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