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워크래프트 확장팩 가격, 패키지 불안

블리자드의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워크래프트3’ 확장팩(프로즌 쓰론)이 출시 이틀만에 판매 가격이 곤두박질 치면서 소비자 사이에 원성이 일고 있다. 또 제품을 구입한 게이머들에게서 확장팩 패키지가 기대했던 것 보다 부실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프로즌 쓰론’ 판매에 먹구름이 깔리고 있다.

이 게임의 국내 유통사 손오공(대표 최신규)은 지난 1일 타이틀 발매에 앞서 롯데닷컴·인터파크 등 온라인 쇼핑몰과 세븐일레븐·훼미리마트 등을 통해 정가(3만8000원)에 예약 판매를 실시했으나, 정식 발매 이후 특정 판매처에서 가격이 3만4000원까지 떨어지는 사태가 발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유통사에 따르면 이번 가격 폭락은 특정 판매처에서만 일어났던 것으로 해당 판매 업소가 자의적으로 가격을 낮춰서 판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손오공은 당일 해당 업체에 판매 중단을 통보하고 물량을 회수하는 등 신속히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예약구매를 통해 정가를 주고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 사이에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일반 소비자 외에 PC방 사업자들이 또 확장팩 판매 가격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확장팩 구매가격이 원본 구매가격과 동일하게 책정됐기 때문이다.

현재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가 유통하고 있는 ‘워크래프트3’ 원본의 경우 소비자 대상 판매 가격이 4만2000원이지만 PC방에는 3만6000원의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문제는 소비자 가격이 3만8000원에 불과한 확장팩의 PC방 공급가가 원본과 같은 3만6000원이라는 점이다.
미국의 경우 ‘프로즌 쓰론’ 공식 판매가격이 35달러에 달하고 있으나, 공동구매 방식을 통하면 최대 10달러까지 싸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게다가 이번에 나온 확장팩(일반판)은 박스 안에 DVD팩 형태의 케이스만 하나 있을 뿐 별도 화보집은 물론 매뉴얼 책자도 제대로된 것이 없어 대작게임 패키지로는 실망스럽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게임 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프로즌 쓰론과 같은 대작 게임은 초도 판매 물량이 타이틀 성패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며 “워크래프트3 원본처럼 가격 정책과 패키징에서 실패하게 되면 아무리 블리자드 타이틀이라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