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CEK는 지난 7월부터 플레이스테이션2(PS2)로 즐기는 온라인 콘솔 게임 ‘소콤’ 판매에 주력했으나, 발매 2개월이 넘은 현재까지 3만장의 보급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서는 ‘소콤’ 구매자 가운데 온라인 콘솔 서비스에 가입한 사용자는 1만명선에 그치고 있으며, 최대 동시접속자 또한 500명대에 머물고 있다. ‘소콤’ 마케티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됐던 지난 8월만해도 평균 동시접속자수는 200명선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SCEK에서 공식적으로 밝히는 국내 PS2 보급대수가 30만대이고, 비공식적으로는 최소 5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을 고려하면 부진한 실적이다. 특히 SCEK는 콘솔 온라인 서비스를 위해 지상파 TV 및 케이블TV는 물론 지하철과 전국 148개 극장에 3개월 동안 광고를 게재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이 외에도 SCEK는 ‘베타 테스터 대회’를 비롯해 오프라인 상에서 10여가지 이벤트를 진행했고, SBS 드라마 ‘요조숙녀’에 PPL 광고를 실시하고 있는가 하면, 지난 8월에는 서울게임쇼-2003 행사에 대형 부스로 참가하는 등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나섰다.
이 같은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위해 SCEK는 막대한 비용을 쏟아 부은 것은 물론, 이로 인해 다른 PS2용 타이틀을 유통하는 협력 업체들로부터 원성까지 사고 있다.
이처럼 SCEK의 공격적인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PS2 온라인 사업이 지지부진 한 것은 우선 PS2 사용자들이 온라인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어댑터와과 헤드셋 구입을 망설이고 있기 때문이다. PS2로 즐길 수 있는 온라인게임이 아직 ‘소콤’ 하나 뿐이기 때문이다.
‘소콤’만 해도 PC용 FPS 게임에 비해 재미 요소가 떨어진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콘솔게임 전문 커뮤니티 사이트 루리웹에는 ‘소콤’에 대해 “기존 FPS 게임에 비해 쉽게 질리는 감이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업친 데 덥친 격으로 SCEK 최대 경쟁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는 18일 ‘X박스 라이브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X박스용 온라인게임 사업 시동을 걸었다. 이 회사는 PS2에 비해 우수한 X박스 네트워크 지원 환경을 기반으로, 내달부터 대대적인 프로모션과 함께 X박스 라이브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MS의 로비 바흐 게임사업부 수석 부사장이 23일 한국을 방문, PS2 온라인과 차별화된 X박스 라이브 사업 전략과 마케팅 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SCEK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PS2 온라인 가입자 1만명만 해도 선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10월 이후 PS2 온라인 대응 타이틀이 추가로 등장하게 되면 상황은 더욱 호전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