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온라인게임 업체 CCR(대표 윤석호)가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한데 이어, 코스닥 등록 업체 이오리스(대표 전주영)와 액토즈소프트(대표 이종현)가 최근 구조조정을 진행했고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 또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게임 업체 액토즈소프트도 지난달 20여명의 인원 감축을 선언하고 구조조정에 돌입했으며, 게임제작 업체 한빛소프트도 사내 전 사업부를 대상으로 20~30여명 정도의 구조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주요 게임업체들이 잇달아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는 것은 게임 분야별 시장 침체와, 업체별 대표 상품의 부진 때문이다.
이오리스는 우수한 개발력과 해외 판매망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아케이드게임 시장의 침체로 인해 구조조정을 단행하게 됐다. CCR의 구조조정은 ‘포트리스3 패왕전’의 부진이 구조조정의 원인이 됐고, 한빛소프트는 PC게임 ‘워크래프트3’와 온라인게임 ‘탄트라’의 부진으로 인해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구조조정은 살아남기 위해서라기보다, 지난 1~2년 동안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부풀려진 몸집을 가볍게 하려는 데 있다는 게 각 업체들의 설명이다. 실제, 액토즈소프트는 중국 업체로부터 최근 300억원이 넘는 로열티를 받아 내면서 재무구조가 눈에 띄게 좋아졌으나, 그간 방만하게 운영해 왔던 조직을 슬림화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CCR이나 한빛소프트·이오리스 또한 여유 자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재무 건전성 확보와 게임사업 역량 집중을 위해 구조조정을 결정했다. CCR만해도 게임 개발·서비스 사업보다 SI·만화 등 게임 외 사업을 정리하는 데 구조조정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오리스도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원가구조를 개선하고, 이달 중 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재무구조 건전화를 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게임 업체 한 관계자는 “지난 1~2년 사이 한국 게임 시장의 질서가 재편되면서 몇몇 메이저 업체들의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며 “다른 업계와 달리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이라기보다 그간의 거품을 걷어내고 조직을 재정비하는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시기적으로는 오히려 늦은감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