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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NHN 합병하나?

메이저급 온라인게임 업체 넥슨(대표 정상원)과 국내 최데 게임포털 서비스 업체 NHN(공동 대표 김범수, 이해진)의 합병설이 나돌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말부터 온라인게임 시장에 넥슨과 NHN의 합병 얘기가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핵심 내용은 NHN이 게임 포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개발력을 갖추고 있는 넥슨을 합병하려한다는 것.
양사의 합병이 이뤄질 경우 넥슨은 자연스럽게 코스닥에 입성하게 되는 것은 물론, 국내 최대 규모의 메머드급 온라인게임 업체가 탄생하게 된다. 합병사의 싯가총액만해도 수조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까지 흘러 나왔다.

이에 대해 NHN은 “넥슨은 기업 가치가 4000억원을 웃도는 곳으로 NHN이라해도 쉽게 합병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라며 “유사한 얘기가 오고간 적은 있지만 합병을 추진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넥슨 또한 “증권가에 합병설이 나돈 것은 들었지만, 실질적인 협의가 이뤄진 적은 없다”며 부인했다.

실제 NHN이 시가총액 1조원에 달하는 업체라해도 넥슨을 합병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주식맞교환 방법을 택한다해도 NHN보다는 넥슨이 경영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NHN은 지분 분산이 돼 있는 반면, 넥슨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합병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이 같은 소문이 흘러나온 것은 현재 넥슨이 소유하고 있는 NHN 지분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넥슨은 현재 자회사 엠플레이를 통해 NHN의 지분 6%(약 5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상반기 이 지분 처리 문제를 놓고 대표이사 간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NHN의 주가가 15만원대를 넘어서면서 대주주들을 중심으로 엠플레이의 코스닥 등록이나 NHN과의 합병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와전되면서 NHN과 넥슨의 합병설이 불거진 것으로 양사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현재로선 NHN이 넥슨으로부터 엠플레이 지분을 추가 확보하는 방법이 있지만, 이는 넥슨이 수용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현재 NHN은 엠플레이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로 21%만 확보하게되면 이 회사 경영권을 확보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자사 지분 6%를 회수할 수 있으나, 넥슨이 이를 수용할 리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넥슨은 2년전 자회사 엠플레이 주식을 네이버 주식과 맞교환 하는 방식으로 제휴 관계를 맺었다. 이후 네이버과 한게임이 합병을 하고 코스닥에 진출하자, 엠플레이는 가만히 앉아 NHN의 대주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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