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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협동조합 "블리자드 협상 테이블로 나와라"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PC방협동조합(이사장 최승재, 이하 '조합')이 블리자드코리아에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관련 논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스타2' 흥행에는 PC방의 도움이 절대적인 만큼 조합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다.
27일 최승재 이사장은 데일리게임과 전화 통화에서 "'스타크래프트'가 PC방 덕분에 흥행한 것은 모두가 알고 블리자드도 인정하는 부분"이라며 "'스타2' 흥행을 위해서라도 PC방과 요금제 등 다양한 논의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조합은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전국 지부장 50여명이 참석한 워크샵을 갖고 '스타2' 요금정책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다. PC방 이용자에 대한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과 PC방 업주들의 역차별 금지가 그것이다.

최 이사장은 "블리자드가 '스타2' 패키지 구입에 들어가는 초기 부담을 들어주기 위해 종량제를 채택했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지만, 이에 대한 근거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상생을 위해서는 최소한의 대화라고 하고 요금제를 결정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또한 비공개테스트 였다고는 하나 '스타2' 인기가 예상보다 저조한 점을 지적하며, "PC방 업주들도 '스타2'가 인기를 끌지 못할까봐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더욱 힘을 합쳐 타개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스타2' 불매운동에 대한 입장도 피력했다. 그는 "블리자드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PC방 과금으로 PC방 단체들과 대립각을 세운 과거에 연연하기 보다는 새로운 관계 정립이 필요할 때"라고 지적하면서 "완성도 높은 게임이 나오는 것이 PC방 업주들에게도 좋은 일이기에 무조건 불매하고 등한시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대신 "블리자드도 PC방을 사업 파트너로 인정하고 대화 창구를 개설하는 것에 주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PC방협동조합은 PC방 조합원들의 이윤추구와 권익보호를 위해 2007년 2월 6일 문화관광부로부터 허가를 받아 설립된 단체.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300명이 출자했으며 온라인회원은 5000개 업소가 소속돼 있다.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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