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새로운 게임 채널링 플랫폼 '플레이넷'이 론칭 한달만에 15개 게임을 서비스하며 게임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NHN은 13일 현재 플레이넷에 총 15개 게임을 서비스 중이라고 밝혔다. 플레이넷을 통해 서비스되는 게임은 '아포칼립스', '크레이지아케이드비엔비', '와인드업', '히어로즈인더스카이', '그랜드체이스', '무림영웅', '천존협객전', '아르고' 등이다. '삼국지W'와 '클럽오디션'도 조만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플레이넷이 이처럼 많은 게임을 채널링할 수 있는 이유는 네이버라는 강력한 포털 사이트 기반의 채널링 사이트라는 점 외에도 게임 업체에 다양한 수치들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플레이넷 서비스를 시작한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플레이넷 서비스를 이용하면 네이버 검색 이용자들의 트랙픽을 공유받을 수 있어 게임 유입 경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기획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플레이넷은 사용자들에게도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게임을 즐기기에 앞서 이 게임을 가장 많이 즐기는 사용자 연령과 성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성별과 연령이 비슷한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을 즐기는지 파악해 자신에게 적합한 게임을 선별할 수 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네이버 사용자들에게 게임을 알릴 수 있고 계약 조건도 나쁘지 않아 많은 업체들이 플레이넷 채널링을 고려하고 있다"며 "이처럼 엄청난 속도로 성장한다면 국내 다른 게임포털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규모의 플랫폼이 탄생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NHN은 내년까지 총 100여개의 게임을 채널링 서비스 한다는 계획이며, 채널링에 따른 매출 분배는 통상적인 3대7 수준으로 잡고 있다.
jjoo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