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이명박 대통령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 장관으로 정병국 국회 문화체육관광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 위원장을 내정하면서 게임업계에 실낱같은 희망의 빛이 비춰지고 있다.
그동안 문화부는 퇴진이 결정된 유인촌 장관이 이끌고 있어 대표적인 '힘없는 부처'로 꼽혔다. 여성가족부와의 '밥그릇싸움'에서 '힘없는 부처'가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은 전무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정 내정자는 한나라당에서도 사무총장을 거치는 등 친이계의 차세대 실세로 꼽히는 만큼 향후 문화부의 행보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다행히 16세 미만 셧다운제를 담고 있는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은 예산국회 파행으로 아직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아직 법이 통과되지 않은만큼 정 내정자가 여성가족부와의 재논의를 통해 셧다운제를 무마시키거나 혹은 셧다운제를 하더라도 게임업계 주무부처인 문화부가 이를 주관할 수 있도록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에 담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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