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는 지난 1일부터 시행 중인 '게임시간선택제'의 편의성을 개선하도록 한국게임산업협회에 권고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문화부는 각 게임 사이트마다 게임시간선택제를 안내하는 문구를 눈에 띄게 설치하도록 권고하고, 명칭도 '자녀관리', '청소년보호프로그램', '자녀사랑', '자녀정보열람' 등에서 게임시간선택제로 통일해 사용하도록 했다. 또 부모가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아도 본인 인증만 하면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게임시간선택제'는 청소년의 게임 과몰입을 막기 위해 부모나 법정동의인이 자녀의 게임 시간을 지정하고 게임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제도로, 자녀보다 부모의 주장을 우선시 한다는 점 때문에 청소년들의 많은 반발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