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티플랫폼 게임 2종이 10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엔도어즈 김태곤 상무가 개발한 '삼국지를품다'와 블루랩의 '블루문'이 그 주인공. 두 게임 모두 PC와 스마트폰에서 동일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일부 PC용 MMORPG들이 경매장 등 비교적 간단한 콘텐츠만 모바일로 옮긴 것과 달리 두 게임은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100% 동일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그야말로 언제 어디서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출시된다는 이야기다.
가까운 미래에 멀티플랫폼 게임이 게임 시장을 선도할 것이란 전망도 속속 나오고 있다. 콘솔-PC-모바일로 삼분된 현재의 게임 기기가 기술의 발달로 단일화되면서 그에따른 수혜를 입게된다는 것이다.
'언리얼엔진'으로 유명한 에픽게임스의 팀 스위니 CEO는 "향후 10년 사이에 플랫폼간 경계가 허물어질 것"이라며 "이는 게임 개발자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멀티플랫폼 게임이 미래 게임 시장의 중심에 서게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모바일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PC, 모바일 이용자들의 서로 다른 성향을 잘 융합하는 것이 멀티플랫폼 게임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