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2. 멀티플랫폼 게임 '삼국지를품다'를 서비스하는 넥슨은 오는 18일부터 구글 안드로이드 이용자만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시작한다. 정식서비스 단계에서 애플 이용자들이 '삼국지를품다'를 즐길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애플이 '찬밥' 신세가 된 것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시장에서 구글의 시장 성장률이 애플을 뛰어 넘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모바일게임 업체 컴투스의 강희원 팀장은 "삼성의 갤럭시S와 엘지의 옵티머스 등 구글 계열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시장 영향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애플과 구글 두 오픈마켓을 통해 게임업체가 거두는 기대 매출은 큰 격차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톡에 '아이러브커피'를 론칭, 큰 성공을 거둔 파티스튜디오에 따르면 '아이러브커피'의 애플 앱스토어 매출은 구글의 1/10 수준에 불과하다. 파티스튜디오의 박용후 이사는 "애플 앱스토어의 수익만으로는 회사가 정상 운영될 수 없다"며 "구글 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애플 앱스토어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약점으로 꼽힌다. 애플의 iOS 기반 오픈마켓은 앱스토어 1종 뿐이지만 구글 OS의 경우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비롯해 국내 주요 3사 이통사 오픈마켓을 모두 지원하고 있다.
컴투스의 강희원 팀장은 "애플에 게임을 출시할 경우 앱스토어 단일 마켓에만 출시하는 반면 구글의 경우 플레이스토어를 비롯한 다양한 마켓에 게임을 분산 출시할 수 있어 마케팅적으로도 유리하다"면서 "최근 생겨나는 신생 게임업체들도 애플보다는 구글 마켓에 주력해 게임을 론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