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문화부 관계자는 “출국 중인 유 장관은 귀국하는 대로 현안을 직접 챙길 예정인데, 게임업계 대표들과의 간담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김택진, 김정주 대표와의 별도 회동도 고려 중이다”고 말했다.
문화산업국장을 2년 간 지낸 유 장관은 게임산업에 대한 이해가 높은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2003년 게임이 지닌 역기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자율규제 도입을 주장한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김택진, 김정주 대표가 회동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양 대표가 대관외교에 직접 나서는 것을 꺼려해 왔고, 일정 등을 이유로 국내에 체류하는 기간이 짧기 때문이다. 엔씨와 넥슨 관계자도 “(회동과 관련해) 연락 받은 것은 없으며, 문화부의 요청이 있더라도 대표 일정을 체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