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사용자를 확보하라"
최근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떠오르는 키워드는 '실사용자'다. 광고 마케팅을 통해 유치한 이용자를 '고객'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함 팀장에 따르면 최근 PPI(Pay Per Install)와 PPE(Pay Per Engagement) 광고가 실사용자를 늘리기 위한 마케팅 기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중 함 팀장은 PPE 기법에 주목했다. PPE란 앱을 내려받은 이용자들에 한해 게임 내 특정 과정을 취하도록 유도해 실사용자로 전환시키는 기법. 앱을 내려받은 이용자들이 게임 속 레벨을 올리거나 튜토리얼을 완료하면 일정 보상을 지급, 해당 앱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앱을 이용하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유료 결제율 또한 높아지기 마련이다.
함 팀장은 "PPE 기법을 적용한 '탭디펜스'라는 게임의 경우, 재방문 비율은 21%, 레벨10까지 게임을 즐긴 이용자 비중은 70%, 매출을 발생시킨 이용자는 6%에 달했다"고 말했다. 많아야 2%에 불과한 실사용자 전환률이 PPE를 적용한 결과 3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함 팀장은 "광고를 통해 유입된 이용자의 경우 게임을 실제 플레이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PPE 광고가 가장 유용하다"면서 "이용자가 최대한 빨리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로딩과 튜토리얼은 가급적 짧게 구성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