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는 20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E3 2013와 온라인을 통해 수천 명의 게이머로부터 가격인하에 대한 의견을 받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가격 인하 결정은 게이머 뿐 아니라 경쟁 기종과 가격 경쟁력을 의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대표적인 휴대용 게임 콘솔인 닌텐도 3DS는 20만원대 초반에서 판매되고 있다. 소니 'PS비타'도 30만원 중반 대다. 콘솔 게임기로서 중요한 타이틀 라인업을 안드로이드 용 게임으로 대체했지만 가격과 제품 성능에서 경쟁력이 약하다.
엔비디아는 "새로운 개방형 게임 콘솔에는 새로운 방식의 개발 프로세스가 필요하다"며 "가격인하 결정은 그 동안 엔비디아가 추구해 온 소비자 지향적 개발 방식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이 같은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실드'는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휴대용 콘솔 게임기로 구글 앱마켓에 등록된 게임을 구동할 수 있다. 엔비디아가 자체 개발한 '테그라존'을 이용하면 PC게임을 원격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드'에 탑재된 5인치 디스플레이는 1280X720 해상도를 지원해 대부분의 PC게임을 완벽히 지원한다.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