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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열기가 PC방으로…'던파&사이퍼즈' 점유율↑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을 가득 메운 '던파&사이퍼즈' 이용자들.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을 가득 메운 '던파&사이퍼즈' 이용자들.
넥슨(대표 서민)이 서비스하고 네오플(대표 강신철)이 개발한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와 '사이퍼즈'가 e스포츠 열기에 힘입어 나란히 PC방 점유율 10위권 내에 진입, 순항하고 있다.

지난 7월 개막한 '액션토너먼트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 2013 서머(이하 액션토너먼트)'는 개막전부터 구름관중이 몰려드는 등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관중수만 놓고 봐도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종목인 '리그오브레전드'와 비교해 전혀 부족함이 없다. '액션토너먼트'가 펼쳐지는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은 매 경기마다 발디딜 틈 없이 관중이 들어차고 경기가 끝난 후에도 관중들은 경기장 근처에서 '던파'나 '사이퍼즈' 관련 대화를 나눈다.

e스포츠 대회가 진행 중인 게임은 이용자들 사이에서 항상 이슈가 되고 이는 인기로 이어졌다. 평소 해당 게임을 하지 않는 게이머도 방송을 통해 흥미를 느껴 게임을 접하거나, 게임을 잠시 떠났던 휴면 이용자들도 e스포츠 경기를 보고 복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던파'와 '사이퍼즈'의 PC방 점유율 상승은 이를 증명한다. '던파'는 지난 6월까지만 해도 1% 내외의 점유율에 순위는 20위까지 내려간 적도 있다. 하지만 '던파'는 게임트릭스 기준 지난 7일 PC방 점유율 1.61%로 전체 9위를 기록 중이다.
'사이퍼즈'는 지난 6월 1%를 약간 상회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재는 1.34%로, 점유율만 놓고 보면 큰 상승폭을 보이진 않지만 6월에 순위 변동 폭이 컸던 것에 반해 7월에는 꾸준히 10위, 11위를 유지했다. 넥슨에 따르면 동시접속자수도 18% 증가했다.

총사용시간도 늘었다. 지난 6월 평균 6만 2,000시간이었던 '던파'는 '액션토너먼트'가 개막한 7월 9만 5,000시간까지 증가했고 8월에는 12만 3,000시간까지 대폭 상승했다. '사이퍼즈' 역시 마찬가지로 총사용시간이 증가폭을 보였다.

리그를 개막한 시기도 적절해 보인다. '액션토너먼트'는 방학 시즌과 맞물리면서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는 '던파'와 '사이퍼즈'가 청소년 이용자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액션토너먼트' 현장을 찾은 관람객이나 PC방에서 '던파', '사이퍼즈'를 즐기는 이용자층은 청소년이 대다수다.

이와 관련해 넥슨 관계자는 "이같은 '던파'와 '사이퍼즈'의 인기는 e스포츠 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을 위한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운을 뗀 뒤 "e스포츠 열기가 게임 인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상당히 만족스럽다"며 "'액션토너먼트'의 여름 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지만 올 겨울에 더 풍성한 대회를 기획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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