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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위메이드 시험대…3년 준비한 미들코어 성과는?

위메이드가 3년간 공들여 개발한 대작 모바일게임들이 시험대에 오른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김남철)는 13일 출시한 '달을삼킨늑대'를 시작으로 연내 10여종의 미들코어 모바일게임 신작을 속속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4분기 출시 예정인 '천랑'에 거는 기대가 높다. '천랑'은 동양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모바일RPG로 '창천', '천룡기' 등 핵심 온라인게임 개발을 진두지휘해온 박정수 실장이 총괄하고 있는 작품.
위메이드가 이들 게임을 선보이는데는 꼬박 3년이 넘는 시간이 걸려 눈길을 끈다. 2010년 7월 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를 설립하며 모바일게임 사업에 뛰어든 위메이드는 처음부터 대작 모바일게임 개발에 공을 들였다. 인수한 자회사들에게 캐주얼게임을 맡기고, 본사는 대작 개발에만 전담하는 구조다.

또한 현재 모바일게임 개발 인력만 1000여명(자회사 포함)에 이를 정도로 공격적인 투자를 선행하기도 했다. 길어야 3개월이면 개발을 끝마치는 캐주얼 게임에 주력하는 여타 업체들과는 판이하게 다른 행보다.

실제로 지난 해 10월 위메이드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선보인 '천랑', '히어로스리그', '블레이즈본', '드래곤미스트' 등은 MMORPG, AOS 와 같은 온라인게임 장르를 그대로 모바일로 옮겨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달을삼킨늑대
달을삼킨늑대

게임업계는 이같은 게임들을 바탕으로 위메이드가 무주공산에 가까운 국내 미들코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위메이드가 선보일 미들코어급 모바일게임이 캐주얼과 카드배틀 일색인 국내 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이를 위해서는 흥행작을 배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첫 미들코어 게임인 '달을삼킨늑대'의 성과는 다소 아쉽다는 의견이다. 지난 13일 카카오톡을 통해 출시한 '달을삼킨늑대'는 독특한 그래픽과 타격감을 갖춘 횡스크롤 액션 MORPG로 다양한 콘셉트를 갖춘 던전에 입장해 몬스터를 사냥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방식의 게임이다. 현재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30위권에 머물러 있어 당초 기대에는 못미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위메이드는 앞서 횡스크롤 달리기게임 '윈드러너'를 흥행시킨 전례가 있지만 이는 캐주얼 장르에 해당되는만큼, 미들코어에 대한 시장 지배력까지 확보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3, ­4분기 출시 예정인 미들코어 게임 흥행에 따라 향후 회사의 역량이 평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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