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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세계로' 글로벌 패권 노리는 모바일업체들

[이슈] '세계로' 글로벌 패권 노리는 모바일업체들
세계 각국의 주요 업체들이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 패권을 노리기 위해 잰걸음을 뛰고 있다. 업체간 합종연횡을 통해 '체급'을 키우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주목받는 업체는 일본의 이동통신사인 소프트뱅크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소프트뱅크가 핀란드 게임업체 슈퍼셀의 지분 51%를 1500억엔(1조6000억원)에 인수했다는 소식은 전세계 게임업계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켰다. 지난 3월 '퍼즐앤드래곤'으로 유명한 겅호온라인을 계열사에 편입한데 이어 이번에는 유럽에서 손꼽히는 슈퍼셀까지 인수한 것이다.
슈퍼셀은 애플 아이폰에서 부동의 1위자리를 지키고 있는 대전 소셜게임 '크래쉬오브클랜'의 흥행에 힘입어 일약 스타 개발사로 급부상한 업체다. 지난해 매출 7835만 유로(약 1130억원)를 올린 바 있으며 올해 매출은 보다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향후 소프트뱅크는 동서양을 대표하는 겅호와 슈퍼셀의 개발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최대 게임업체 텐센트도 최근 오픈한 위챗 게임센터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전세계 최대 게임 시장으로 평가받는 자국 내에서 이미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고 있는데다 가입자 4억명을 바탕으로 한 모바일 메신저까지 갖추고 있어 텐센트가 게임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막강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

텐센트가 최근 위챗 게임센터를 통해 출시한 러닝게임 '티엔티엔쿠파오'의 경우 부동의 인기게임인 'MT온라인'을 밀어내고 현지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같이 급격히 변모하는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 분위기 속에 국내 업체들 역시 경쟁을 위한 채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특히 경쟁사 컴투스 지분 21.37%를 인수한 게임빌의 향후 행보에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찌감치 해외 시장에 눈을 돌려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한 양사가 맞손을 잡은만큼 중장기적인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게임빌 서클', '컴투스 허브' 등 양사가 확보한 방대한 글로벌 고객 플랫폼을 상호 전략적으로 보완, 강력한 경쟁력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앱애니 등 주요 조사기관들도 게임빌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일본의 '국민 메신저'이자 주요 모바일게임 플랫폼으로 급부상한 '라인'의 경우 美 나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박빙의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북미 모바일 메신저 및 게임 시장 안착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모바일게임 업체들의 합종연횡이 가속화되면서 특정 업체가 세계 시장의 패권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국내 업체들의 대처 전략을 지켜 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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