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한 탈출 모드 동영상은 좀비화된 시간 관리 연구소에서 중요 데이터를 확보한 뒤, 열쇠를 찾아 관문을 열고 트럭을 수리해 가며 좀비들을 물리치고 연구소를 탈출하는 이야기이다. 헬리콥터에 탑승 전까지 끊임 없이 트럭 위로 달려드는 좀비들의 모습은 영화 ‘레지던트 이블’을 연상시킨다.
또한 FPS 최초로 랜덤맵을 적용하여 유저의 선택에 따라 매번 다른 탈출 경로를 즐길 수 있는 다양성을 부여한다. 스피디한 움직임과 리얼한 타격감이 돋보이는 탈출 모드 동영상은 FPS의 기본에 충실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득 담은 크랙샷의 기획의도를 잘 보여주고 있다.
‘크랙샷’은 단순한 총쏘기에만 집중했던 기존의 온라인 FPS게임과는 달리 RPG의 연결 퀘스트와 유사한 순환형 미션 구조,’시간 여행’이라는 독특한 컨셉에 기반하여 현재에서 과거를 아우르는 다양한 총기류 들을 등장시키는 등 참신한 시도를 통해 FPS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차세대 온라인 FPS를 표방하던 게임들은 주로 미래를 구현하는 데 치우쳤었으나, FPS본연의 매력인 타격감을 살리기 위해서는 총기 반동이 없는 광선총과 같은 미래 무기보다는 칼, 석궁과 같은 고대 무기가 더욱 적합하다는 판단 하에 ‘시간 여행’이라는 배경스토리를 도입한 ‘크랙샷’은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40개 이상의 모드를 개발 중이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