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PC방 상권 500원에 무너진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3112914580237412_20131129151723dgame_1.jpg&nmt=26)
사례2) 서울 금천구 독산동 소재 한 PC방 업주는 손님이 붐벼야 할 주말 낮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텅 빈 가게에 의구심을 느꼈다. 알고봤더니 250대 규모의 대형 매장에서 PC 이용 요금을 300원이라고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있었다. 또 옆 매장에서는 '이용 요금 500원'이라는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10년째 PC방 이용 요금이 1000원선으로 정체돼 있는 상황에서 단연 PC방 업주들의 최대 화두는 이용 요금이다.
그러나 골목상권에 파고든 대형매장이 단독으로 가격을 500원으로 낮춰 장사를 시작하는 바람에 중소형 PC방 업주들은 발만 동동 구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PC방 이용 요금이 오르지 않는 이유로 과잉 경쟁을 꼽는다. PC방 사업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너도나도 PC방을 창업했고, 그 결과 PC방이 우후죽순 생겨나기 시작했다. 손님들에게 PC를 제공하거나 먹거리를 판매하는 것 외에는 타 매장과 차별화를 두기 힘든 PC방 특성상 경쟁력을 갖기 위해 가격을 내리기 시작한 것이다.
가격을 내리면 손님이 몰리지만 매출의 큰 향상은 기대하기 힘들다. 가격을 절반으로 낮췄다면 그만큼 손님을 두 배로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500원으로 이용 요금을 낮췄다가 버틸 수가 없어 폐업을 하는 PC방도 많다. 결국 제 살 깎아먹기인 셈이다. 그 자리에 대형 PC방이 들어서 똑같이 500원으로 장사를 하기 시작하면 주변 PC방 업주들의 고통은 더욱 가중된다.
인천 부평구 산곡동에서 PC방을 운영 중인 이숙자 사장은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려면 상권 모임을 통한 소통이 필수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 사장은 "같은 상권 내 PC방 업주들끼리 만나서 소통을 해야한다"며 "서로의 심정을 알고, 이해하려면 자꾸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사장은 "500원으로 가격을 낮추는 업주들의 심경은 십분 이해한다"며 "하지만 가격을 낮추는 것은 자신 뿐만 아니라 PC방 업계 모두를 더 힘들게 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