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스파이어2'는 현재 개발 초기 단계로 게임에 대한 상세 내용이나 스펙 등에 대해선 알려진 바 없다. 하지만 '크로스파이어'를 전제로 개발 중인 만큼, 전작의 포맷은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또 '크로스파이어' 특유의 경쾌하고 빠르며, 강렬한 타격감은 한층 업그레이드돼 선보여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가) 그간의 서비스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후속작을 개발할 경우 전작을 능가하는 게임이 나올 수 있다"면서 "하지만 후속작에 대한 기대가 전작에 못 미칠 경우 싸늘한 반응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내 사례를 되짚어 보면 왜 이같은 반응이 나오는지 알 수 있다. 국내를 대표하는 FPS게임 '스페셜포스'를 비롯해 수 많은 FPS게임들의 후속작이 공개됐으나 모두 전작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 '크로스파이어2' 역시 이와 같은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발언으로 볼 수 있다.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한 '스페셜포스2'는 전작의 특성을 그대로 계승, 부분적인 요소를 강화해 FPS게임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서든어택'을 개발한 백승훈 사단의 'S2' 역시 마찬가지다. 'S2'는 '서든어택'의 정식 후속작은 아니었지만, '서든어택' 개발을 전두지휘했던 백승훈의 차기작이었던 만큼 후속작으로 많은 조명을 받았다.
기대와 달리 이들 게임의 시장 반응은 냉랭했다. 조작은 물론, 전작 게임들의 이용자 인터페이스(UI)에 익숙해 있던 사용자들 다수가 거부감을 보였고, 게임성에 있어 큰 차이가 없던 후속작에 큰 감흥을 얻지 못했던 이들은 외면했다. 결국 이들 게임은 전작의 아성을 뛰어넘지 못하고 아류작으로 남았다.
물론, 시장의 우려와 달리 전 세계 FPS게임 시장을 석권한 '크로스파이어'의 후속작이란 이유만으로 '크로스파이어2'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하지만 FPS게임 특성상 후속작에 대한 성공사례가 없는 만큼, 기대보다 우려가 커보이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크로스파이어2'가 전작의 명성을 이어 또 하나의 신화를 써내려 갈 수 있을지, 아류작으로 남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지난달 27일 공식 홈페이지와 취업 전문 사이트 게임잡을 통해 '크로스파이어2' 개발 인력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가 '크로스파이어2' 개발 인력을 모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크로스파이어' 서비스 6년만에 후속작 개발에 나선 셈이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