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와우 표절?' 中 흔든 워짜오MT 국내서는…](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3120415570488829_20131204162024dgame_1.jpg&nmt=26)
중국 모바일게임 흥행 신화를 쓴 '워짜오MT'(국내 서비스명 마스터탱커)의 개발 비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한 아마추어 작가가 그린 그림이 중국에까지 흘러가 의도치 않은 결과를 낳은 사연이 뒤늦게 밝혀졌다.
미소녀 일러스트가 즐비한 여타 게임과는 달리 '워짜오MT'에는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연상시키는 각종 캐릭터들이 게임 속에 등장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 게임을 접해보면 '티우린', '달아나서스' 등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지명과 종족 등이 그대로 녹아들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 현지에서도 '워짜오MT'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도용 논란이 끊이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중국 게임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워짜오MT'는 블리자드와의 정식 라이센스 계약을 거치지 않고 개발된 게임이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각종 요소가 게임 속에 패러디돼 녹아있지만 블리자드의 허락을 받지는 않았다는 이야기다.
중국 블리자드 역시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나 '워짜오MT'의 인기가 너무 높아 되려 현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흥행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 이를 묵과하고 있다는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렇다고 '워짜오MT'를 타 업체 IP를 무단 도용한 파렴치한 게임으로 단정짓기에는 개발사 로코조이가 다소 억울할 여지가 있다. 로코조이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관련 영상으로 유명한 현지 업체인 칠채영화(七彩映?, sevencolors film)와 계약을 체결해 '워짜오MT'를 개발했기 때문이다. 원저작자인 블리자드는 제쳐두고 2차 저작권자인 현지 영상 업체와 개발사가 맞손을 잡은 격이다.
칠채영화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관련 영상으로 유명세를 얻게된 과정도 복잡하다. 지금으로부터 약 5년 전,'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전성기를 달리던 시절 국내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한 아마추어 작가가 그린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관련 웹툰이 큰 인기를 끈다. 직접 게임을 즐기며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와 이 작가가 만들어낸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이 어우러진 결과였다.
그런데 이를 유심히 지켜본 중국 영상 업체가 해당 웹툰을 무단으로 도용, 애니메이션 등 영상물로 제작했고 이 영상은 곧 중국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끈다. 중국 내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큰 인기와 더불어 영상의 재료가 된 웹툰 캐릭터들의 매력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이후 관련 영상을 활용한 다양한 파생 콘텐츠들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워짜오MT'는 이중 가장 성공한 콘텐츠 중 하나가 됐다. 이후에도 '워짜오MT'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둘러싼 잡음은 끊이지 않았다.
이처럼 논란의 중심에 있는 '워짜오MT'(국내 서비스명 마스터탱커)가 최근 쿤룬코리아를 통해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관련 논란이 국내에서도 불을 지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블리자드코리아가 중국 지사처럼 침묵으로 일관할지 여부 또한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쿤룬코리아 관계자는 "'마스터탱커'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오마주한 게임으로 봐주시면 좋겠다"라며 "처음 관련 웹툰을 그린 아마추어 작가에게는 어떻게든 보답을 하고 싶으나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쿤룬코리아는 지난 달 26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 '마스터탱커'를 출시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