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으로부터 물적분할되는 넷마블은 향후 CJ게임즈와 통합, 전방위적인 게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역량있는 우수 개발사에 대한 투자도 적극 진행해 중국을 위시한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Q 신설통합법인 CJ 넷마블(가칭) 대표는 누가 되나
A 방준혁=아직 누가 될지 생각안해 봤다. 법률적으로 따져보면 통합법인이 완료되기까지 4~5개월 정도 필요하다. 그때 이후 다시 발표하도록 하겠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현 경영진이 그대로 가게 된다는 점이다.
Q 글로벌 진출 원년이다. 중국이 중심이 되는지?
A 방준혁=텐센트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전담하겠다는 뜻은 아니다. 중국을 포함한 중화권은 텐센트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할 예정이고 일본의 경우 저희가 라인과 3개 게임이 계약이 돼 있다. 이처럼 일본에서는 라인과의 파트너쉽을 가져갈 것이며 북미 및 유럽에서는 북미법인이 직접 페이스북과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 진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거점에 따른 전략적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Q 텐센트 마크런 대표께 질문 드리겠다. 넷마블을 선택한 이유는? 또 국내 다른 업체들과의 파트너쉽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나?
A 마크런=CJ게임즈는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고 모바일게임 시장에서의 성과도 좋았다. 론칭하는 게임들 대부분은 텐센트가 생각하는 방향과 일치하고 게임의 품질도 높은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CJ게임즈 팀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사고방식 등 부분에 있어서 전혀 장애가 없었고 견해가 일치했다.
우선 단기적으로는 CJ게임즈와 파트너십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미래에는 텐센트의 전략과 사업 이념이 매칭이 된다면 투자를 진행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슈] 맞손잡은 CJ E&M·텐센트…방준혁 고문 입 열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32621085575946_20140326211055dgame_2.jpg&nmt=26)
Q 향후 CJ게임즈의 모든 콘텐츠를 텐센트에 독점 공급하는 구조인가?
A 마크런=텐센트는 모바일게임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보지 않는다. 품질이 높고 텐센트의 니즈에 맞는 게임을 선보인다는 것이 우리 전략이다. 그렇기 때문에 CJ게임즈와 협력을 통해 양사가 함께 텐센트 플랫폼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게임을 제공해 협업하는 전략을 짜고 있다.
Q IPO 계획도 궁금하다.
A 방준혁=CJ 넷마블(가칭)이 IPO를 해야한다는건 CJ E&M도 그렇고 우리도 마찬가지로 방향성은 일치한다. 언제, 어떻게 진행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당장 진행해야할 급한 사안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Q 반대로 텐센트가 넷마블을 통해 한국에 진출할 가능성도 있나?
A 마크런=텐센트와 CJ게임즈는 가장 우수한 게임을 전세계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 진출 계획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정해진 바 없지만, CJ게임즈의 높은 퍼블리싱 역량과 플랫폼의 파급력으로 더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CJ E&M 넷마블이 자체적으로 플랫폼 구성할 계획이 있는지?
A 방준혁=넷마블은 게임 개발 및 퍼블리셔다. 아시다시피 넷마블은 PC 온라인 시절에 포털로서 메이저 역할을 했던 회사다. 그러나 모바일에서는 틀린 관점에서 보고 있다. 게임을 모아놨다고 이용자들이 오는게 아니라 이미 이용자들이 모여있는 플랫폼을 잘 활용하는 것이 현재로선 시기적절하다고 판단된다.
다만 언제든 우리 스스로 플랫폼을 구축해도 된다는 시기가 왔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넷마블은 플랫폼 구축 기술과 실질적인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으로 플랫폼 사업자로 나서지 않는 이유는 어떤게 우선 순위인지 따져봤기 때문이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글로벌하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시장에 굉장히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다. 전 세계에는 여러 플랫폼 사업자와 마켓이 있다. 이쪽을 빨리 대응하는 것이 우리의 우선 순위라고 생각한다. 이들을 잘 활용해서 글로벌 메이저로 게임회사로서 우뚝 서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본다.
![[이슈] 맞손잡은 CJ E&M·텐센트…방준혁 고문 입 열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32621085575946_20140326211117_3.jpg&nmt=26)
Q 소감이 궁금하다.
A 방준혁=넷마블을 설립했을 때보다 최근 복귀한 이후가 더 힘들었다. 넷마블 설립 당시 시장 환경은 굉장히 빠르게 확대되는 시기였고 비록 넷마블이 게임포털 후발주자이긴 했어도 시장 전체로 볼 때 늦지 않은 시기에 진입을 했었다. 그 덕을 많이 봤다.
반면 2011년 복귀했을 때는 시장이 정체돼 있고 경쟁이 격화된 상태였다. 넷마블은 경쟁력을 많이 잃었다. 그렇지만 다가오는 미래 시장을 예측했다. 이미 2011년 9월 중장기 사업전략을 구축하면서 글로벌 디바이스 제조회사 생산량 출하량을 점검한 결과 2012년 전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이 30%가 넘어간다는 계산이 나왔고 향후 50%에 육박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PC가 보급되듯 2012년부터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대중화되고 보급되면서 손안의 컴퓨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통해 신규 게이머들이 기존 게이머보다 10배 이상 새롭게 형성될 것이란 확신을 갖게 됐다. 이에 대한 준비를 했고 12년도에 착실하게 준비 많이 했다. 그 결과가 2013년도에 이뤄졌다.
텐센트의 사상 최대 투자를 이끌었다. 제가 알기로는 IT 투자 유치중 사상 최대라고 들었다. 큰 투자를 해주고 그룹 차원에서도 넷마블이 글로벌 메이저로 향할 수 있도록 용단을 내려줬다. 최대 주주가 되고 책임있는 경영자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지금은 CJ E&M이라는 든든한 2대 주주가 있고, 글로벌 최대 인터넷 회사인 텐센트와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복귀할때는 힘들었으나 지금은 좀 더 희망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나도 모르게 눈시울을 붉히면 어쩌나 걱정도 했다. 깊은 마음으로 넷마블이 글로벌한 회사로 거듭날 때까지 계속 지켜봐달라.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