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 이정웅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제3차 문화융성위원회에서 한 발언이다. 이날 박 대통령은 게임, 드라마, 음악 등 콘텐츠 업계 종사자들을 초청해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웅 대표는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종사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그런 그가 '창조' 경제를 외치는 문화융성위원회에 초대된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 지난 일이지만 뒷맛이 영 개운치 않다. 이 대표의 이번 발언은 업계에 공감을 불러 일으킬 수는 있었어도, 신임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고 본다.
위원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게임산업은 글로벌 경쟁력이 큰 산업이며, 한쪽만 바라보고 규제하면 업체가 손상을 받을 수 있다"면서 "콘텐츠는 창의성이 생명이기 때문에 창의성을 저해하거나 산업의 발목을 잡는 규제는 원수라고 생각하고 철폐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서도 핵심은 '창의성'이다. 창의성이 없다면 콘텐츠 산업의 발전도 미래도 없다는 이야기다.
박 대통령의 발언은 게임업계 대표로 참석한 이정웅 대표가 규제로 인해 해외투자 유치의 어려움과 역차별 문제를 토로하자 나온 대답이다. 내심 기다렸던 답변이 나와 게임업계는 안심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씁쓸함은 지울 수 없다. 표절 논란의 중심에 있는 그가 게임업계의 상황을 전하는 인물로 섭외됐기 때문이다. 굳이 그가 아니었어도 게임업계를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은 많다. 스타 개발자가 필요했어도 그가 아닌 다른 사람이어야 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