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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판14] 배성곤 부사장 “파판 고유의 게임성 지킬 것”

[파판14] 배성곤 부사장 “파판 고유의 게임성 지킬 것”
백마도사, 흑마도사, 케알, 케알라…

내년 국내 정식 서비스되는 ‘파이널판타지14’(이하 ‘파판14’)는 한국어를 전체 지원하지만, 이 시리즈를 대표하는 몇 몇 단어들은 직역이나 의역을 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될 전망이다. 직업 중 하나인 ‘마도사’, 치료 마법인 ‘케알’과 ‘케알라’ 등이 그렇다. 서비스를 맡은 배성곤 부사장은 “파이널판타지 시리즈 고유의 게임성을 지키는 것에 최선을 다할 것”이란 입장이다.
‘파판14’ 국내서비스 발표에 나선 배성곤 부사장은 “커뮤니티 등에서 ‘파판14’ 국내 서비스에 대한 우려가 많다는 것은 잘 안다”며, “액토즈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계약 전부터 서비스에 대한 기준을 세우고 철저히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액토즈는 ‘파판14’ 첫 공개를 10주년을 맞는 지스타2014 무대로 잡았다. B2C관을 마련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파판14’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내년 1~2분기에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하고 이후 빠르게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별도 한국 서버를 준비하되 글로벌 서버 접속은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파판14’는 일본, 북미, 독일, 프랑스 이용자들이 접속할 수 있는 글로벌 서버가 운영되고 있다. 별도의 한국서버를 오픈하는 이유는 글로벌 서버 접속환경이 40m/s가 넘어 원활하게 게임을 하기 힘들고 셧다운제 등 국내 법 때문이라는 것이 액토즈측 설명이다.
대신 액토즈 매출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글로벌 서버를 즐기길 원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IP차단은 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국내서는 별도 패키지 판매는 되지 않으며 요금제는 월 단위 정액 요금제가 기본이지만 가볍게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를 위한 요금제도 마련될 전망이다.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

PC방 혜택으로는 경험치, 버프, 던전과 아이템 등 전용 콘텐츠가 검토되고 있는 상황이다.

배 부사장은 “게임 키즈로 자랐고 게임 때문에 혼난 적도 많다”며 “사람이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자신만의 판타지를 갖기 마련인데,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 이런 판타지를 실현시킬 수 있는 것이 이 파판14라고 믿는다. 그 믿음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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