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은 지난 10일 인터넷 방송 플랫폼 치지직에서 'MCN 대전: 아크 레이더스'를 개최했다. 4개 버추얼 스트리머 소속사(MCN)가 참가한 이번 이벤트는 스트리머 간 실력을 겨루는 형식으로, e스포츠에 필요한 공정성과 관전 재미를 확보할 수 있는지를 점검하는 성격이 강했다.

대회는 동일 MCN 소속 버추얼 스트리머 3명이 한 팀을 이루는 팀전으로 진행됐다. 마뫄·양아지(샌드박스), 탬탬버린(픽셀 네트워크), 아야츠노 유니(스텔라이브), 달콤레나(인챈트) 등 인기 스트리머가 대거 출전해 관심을 모았다.
각 팀은 뚜렷한 전략 차이를 보였다. 이 중 픽셀은 세이브 티켓을 활용한 코인 저장 전략이 적중한 70만7074원을 확보하는 등 영리한 운영을 선보였다. 경기 내내 다양한 변수가 발생했으며, 팀 간 점수 차도 촘촘하게 유지돼 승부 예측이 어려웠다.
치열한 경기 결과 최종 우승은 스텔라이브가 차지했다. 스텔라이브는 115만2772코인을 모아 1위에 올랐다. 인챈트(108만3372코인), 픽셀(104만1967코인), 샌드박스(92만1256코인)가 뒤를 이었다. 참가자의 실력 차이가 있음에도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대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는 '아크 레이더스'가 e스포츠화에 필요한 핵심 요소를 갖출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 성장·추출 중심 구조로 인해 승자 결정 규정을 설정하기 어렵다는 익스트랙션 슈터의 한계를 코인제를 통해 보완했고, 전투·생존·전략·AI 적의 개입 등 다양한 상황이 복합적으로 전개되며 높은 관전 재미도 확보했다. 넥슨과 엠바크스튜디오가 향후 정식 e스포츠 대회 운영까지 염두에 둘 경우 포인트를 통한 승자 가리기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