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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엔씨소프트 "넥슨 지분 투자, 사전 논의 없었다"

[이슈] 엔씨소프트 "넥슨 지분 투자, 사전 논의 없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넥슨의 추가 지분 매입에 대해 긴급 입장을 밝혔다.

넥슨이 14일 공시한 바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지분 0.4%인 8만8806주를 한 주당 13만610원, 총 116억 원에 추가 취득했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측은 지분 매입에 대해 사전 논의가 전혀 없었다는 입장이다.
엔씨소프트는 "넥슨의 이번 추가 지분 매입은 단순 투자 목적"이라면서도 "공시 내용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계속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사전 논의가 없었던 만큼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경영권을 확보하려는 수단이 아닌지 예의주시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엔씨소프트의 주주구성은 넥슨 15.08%, 김택진 대표 9.98%, 자사주 8.93%, 국민연금 7.89%로 이뤄져 있다. 현재 지분 구조 등을 감안할 때 엔씨소프트가 가진 우수한 기술 개발력과 성장 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엔씨소프트 윤진원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온라인 게임의 업황이 어려운 와중에 꾸준히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으며, 안정적이고 독자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며 "올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게임쇼에서 대형 신작을 선보이는 등 한국 게임 산업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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