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모바일 RPG 신작들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내면서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슈] 중견업체 모바일 신작 RPG 봇물...순위 경쟁 '뜨겁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22616245643130_20160226162658dgame_1.jpg&nmt=26)
신작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게임은 로코조이인터내셔널의 '드래곤라자'다. 지난 11일 출시된 이 게임은 약 2주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9위에 올라서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HIT' 이후 최근 3개월간 신작 모바일 RPG가 구글 매출 TOP 10에 든 적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드래곤라자'의 이 같은 성과는 더욱 눈부시다.
'드래곤라자'의 흥행 비결은 강력한 IP와 뛰어난 게임성으로 분석된다. 동명의 원작 소설은 국내는 물론 중국, 대만, 일분 등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국내에서의 성공과 IP의 글로벌 인지도를 바탕으로 로코조이는 올 상반기 중 '드래곤라자'의 중국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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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플로어 최초의 퍼블리싱 타이틀 '크리스탈하츠'는 400여 종의 다양한 캐릭터를 중심으로 드래그 방식의 이동과 공격, 묵직한 타격감, 파티 구성을 통한 다양한 전술 구사, 5가지 게임 모드, 133개 스테이지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넥스트플로어가 '크리스탈하츠' 흥행에 힘입어 올해 퍼블리셔로서의 입지를 다질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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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시삼십삼분은 지스타 2015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로스트킹덤'을 내놨다. 국내 최초로 헐리우드 배우인 올랜도 블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이 게임은 지난 25일 정식 출시 이후 애플 앱스토어 무료 1위, 매출 6위를 기록 중이다.
'로스트킹덤'은 기존 액션 RPG를 뛰어 넘는 그래픽은 물론, PC온라인 수준의 커뮤니티를 보여주는 마을 시스템, 다른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게임을 즐기는 다중 접속 콘텐츠가 특징이다. 사운드 면에서도 기존 모바일 게임을 뛰어 넘는 기술로 풀 3D, 900여 개의 음향 효과를 적용해 거리, 공간에 따라 다른 소리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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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여의 개발 기간 끝에 정식 출시된 '신의탑'은 실제 웹툰 주인공들의 캐릭터 카드와 스킬을 육성할 수 있고, 스토리 전개에 따라 자연스럽게 레벨업이 가능하다. 특히 네이버가 올해 웹툰 IP 모바일 게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예고한 만큼 '신의탑'의 행보도 주목된다.
모바일 RPG 신작들의 순위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형업체들의 신작들이 곧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넥슨의 모험 액션 RPG '레거시퀘스트'가 내달 10일 출시 예정이며, 넷마블게임즈의 기대작 'KON'과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거신전기' 역시 3월 출시가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RPG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올해는 RPG에 치중하는 업체들이 더 많아졌다"면서 "올해 출시되는 신작 RPG들이 기존 강자들을 끌어내릴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