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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거신전기, 핵심은 '거신'과 '아이템'

거대한 랫서팬더를 타고 몬스터와 맞서거나 거대화한 '거신'끼리 결투를 벌이는 등 색다른 재미가 가득한 '거신전기'가 지난 22일 정식 출시됐다.

구글플레이 버전으로 선 출시된 '거신전기'는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대표 이동훈)가 서비스하고 신생 개발사스노우폴게임즈(대표 주민석, 이건중)가 개발한 게임으로, 몬스터들을 이끌고 왕국을 전복시킨 군나르와 맞서 싸우는 '벨라'와 '비에타' 그리고 '거신'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풀 3D 액션 RPG다.

서사적 스토리에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감성적 동화 풍 비주얼이 특징인 이 게임은 '거신'에 탑승해 전투를 펼치는 '라이딩 액션'을 게임의 골자로 하는 등 기존 RPG와는 다른 시스템을 가장 큰 특징으로 한다.

2회에 걸친 테스트를 통해 담금질을 거쳐 드디어 출시된 '거신전기'만의 매력을 지금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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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모든 것'

게임에 접속하면 우선 이용자는 게임을 진행할 캐릭터를 선택해야 한다. 프롤로그는 게임 추가 다운로드 시에 노출되는 뒷 배경으로 알려주고 다운로드 후 바로 시작되는 튜토리얼은 버튼 한번 클릭에 스킵 가능하다. 클릭 두 번에 본 게임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다.

검, 도끼, 메이스 등 근거리 무기를 사용하는 '벨라'와 마법공학 총, 완드, 스태프를 사용한 원거리 마법을 주 공격수단으로 하는 '비에타' 중 이용자의 취향에 맞는 캐릭터를 선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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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주인공은 무기에 따른 공격 방식과 스킬 종류가 차별화돼 있을 뿐만 아니라 진행되는 스토리도 다르다. 스토리 중간에 두 주인공이 마주치기도 하지만 그 외의 부분에서는 별개의 스토리가 진행된다.

물론 언제든지 30 보석만 지불하면 다른 주인공도 플레이할 수 있으니 두 캐릭터 모두 사용해 보고 결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스노우폴게임즈 측은 이후 다른 주인공 캐릭터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으니 고민하지 말고 두 캐릭터를 모두 사용해 자신에게 맞는 캐릭터를 골라보도록 하자.

◆동화풍 일러스트와 인 게임 그래픽

'거신전기'는 2.5등신에 가까운 '거신' 캐릭터와 몬스터들을 그려내 최근 주를 이루는 실사풍의 등신대 캐릭터가 등장하는 게임들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준다.

'복수'에 얽힌 서사적 스토리를 주축으로 진행돼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게임임에도 보다 밝고 귀여운 느낌을 살린 그래픽이 이를 방지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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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액션성은 크게 강조돼 있다. '거신'을 통한 탑승 전투 시스템을 활용해 액션을 극대화했다. 어떤 캐릭터와 '거신'을 조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액션이 연출되며 2명의 주인공 캐릭터와 5종의 '거신'을 조합해 10여 가지 색의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사냥 경향에 따라 무기를 선택하자

기본적으로 장착한 무기 종류와 등급에 따라 스킬의 종류와 스킬 레벨이 달라진다. 캐릭터 뽑기와 거신 뽑기가 없기에 무기 및 장비에 대한 의존도가 굉장히 높기도 하다.

우선 '벨라'는 검, 도끼, 메이스 순으로 공격속도가 낮아지며 데미지는 높아진다. '비에타'도 마법공학 총, 완드, 스태프 순으로 공격속도는 낮아지고 데미지가 높게 설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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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캐릭터라도 무기의 종류에 따라 데미지, 공격속도, 스킬 구성이 다르다

기본 공격이 주가 되는 자동 사냥을 주로 플레이하는 이용자라면 공격속도가 높은 무기가 활용도가 높고, 콘트롤이 중요한 '전투' 콘텐츠인 도전의 탑, 공성전, 거신대전, 투기장, 레이드 등을 주로 즐기는 이용자라면 무기 공격력이 높고 강력한 스킬 구성을 갖춘 무기를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게 효율적이다.

물론 모든 콘텐츠를 즐기기를 원하는 이용자라면 두 종류의 무기 모두를 마련하거나, 중간 단계인 도끼나 완드 류의 무기를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자동사냥 콘텐츠·콘트롤 지향 콘텐츠 '완전 분리'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콘텐츠에서 자동 사냥을 지원하지만 하드한 콘트롤을 요구하는 콘텐츠도 따로 마련돼 있다.

모험 콘텐츠는 일반 난이도라면 별도의 반복 육성 없이 게임을 진행하며 얻게 되는 장비 수준으로도 충분히 클리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보스전을 제외한 대부분의 스테이지를 자동 사냥민으로도 최고 등급 평가를 받으며 클리어할 수 있었다.

게임 내에서 설정 가능한 자동 사냥 반복 기능을 통해 레벨업을 달성하거나 모든 깃발(행동력)을 소모할 때까지 같은 스테이지에서 반복 사냥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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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전투 콘텐츠들

하지만 콘트롤을 중심으로 하는 콘텐츠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갖추고 있다.

이용자간 실시간 PVP를 진행하는 투기장은 말할 것도 없고, 각 층별로 난이도가 크게 상승하는 도전의 탑과 공성전은 고생해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이에 따른 충분한 보상도 주어지기에 짜릿한 쾌감은 덤으로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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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신 대전

◆육성에서 빠뜨리면 후회할 '거신'

정신없이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캐릭터 성장과 무기 강화에만 집중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큰 실수다. 거신 자체가 거의 모든 콘텐츠에 동행하는 데다 캐릭터와 거신 특성을 전략적으로 구성해 얻을 수 있는 시너지가 굉장히 크기 때문이다.

게임 내 탑승 등을 통한 활용이 아니더라도 '거신'을 성장시키면 캐릭터도 강해진다. 바로 거신 보유 특성 시스템 때문인데, '거신'을 성장시켜 '승급'하게 되면 각 '거신'의 승급 단계에 비례해 체력 증가, 방어력 증가, 공격력 증가, 체력 흡수 증가, 치명타 확률 증가, 회피 확률 증가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거신'을 승급시키면 거신 자체의 스킬과 능력치가 상승하며, 외형도 점차 강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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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신 래서, 귀엽다


아예 '거신'만으로 3인 1팀을 구성해 다른 이용자의 팀과 비 동기 대전을 펼치는 '거신대전'도 준비돼 있을 정도니 '거신전기'의 이름 값은 톡톡히 한다.

◆반복적인 스테이지 구성은 아쉬워

많은 장점을 가진 '거신전기'지만 2개 난이도, 5개 지역, 10~20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된 평균적인 볼륨임에도 등장 몬스터들이 반복적으로 구성돼 있어 아쉬움이 있었다.

첫 번째 지역에서 보스로 등장하는 몬스터가 몇 번씩 재 등장하거나 아주 조금만 바뀌어 재등장 하기도 하고, 여기서 왜 나오지 싶은 몬스터가 아무런 설명 없이 보스로 등장하기도 한다. 서사적 메인 스토리를 주축으로 하는 '거신전기'임에 비춰볼 때 다소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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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자주 오래 보게 되는 보스

다만 각 지역별 아이템 획득 확률이 높은 스테이지와 보스 공략 스테이지, 높은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 스테이지로 구분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스테이지를 골라 갈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이기도 했다.

여러 가지 매력을 갖추고 이용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거신전기'. 정식 론칭 이후 길드전 등의 추가 컨텐츠 업데이트 및 iOS 버전 출시가 예정돼 있어, 새로운 스타일의 액션 RPG에 갈증을 느끼고 있을 많은 이용자들을 만족 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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