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상희는 21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골프장(파72)에서 치러진 KLPGA투어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 컵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지난 2014년 KLPGA투어에 데뷔한 한상희는 데뷔 첫 해 톱5에 한 차례 이름을 올렸지만, 12차례 컷탈락하며 시드를 잃었다.
이후 2016년 KLPGA투어에 재입성했다. 하지만 성적은 좋지 않았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단 한차례도 톱10에 자리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오랜만에 리더보드 상단에 자리하며 반전 플레이를 펼친 한상희는 "최근에 감이 좋지 않아 큰 기대 없이 경기를 시작했는데, 운이 잘 따라줘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상희는 "항상 문제는 퍼트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퍼트가 잘 됐고, 특히 5m 이내의 퍼트를 놓치지 않아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하며 "홀을 지나가더라도 2m 정도 더 보고 세게 치자는 전략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했다.
2017년에 치러졌던 카이도 여자오픈 이후로 두번째로 단독 선두로 라운드를 마친 한상희는 "오늘 잘 친 것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남은 라운드까지 잘 마무리한다면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생길 것 같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하민송이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하민송은 1타 차 단독 2위로 추격에 불씨를 지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최혜진은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는 데 성공하며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대회 2라운드는 낙뢰로 인해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한 채 다음날로 순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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