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26세, 솔레이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해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총상금 385만달러)에서 역전을 노렸지만 단독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박성현은 대회 직후 미국LPGA와의 인터뷰에서 "7번과 17번 홀이 아쉽고, 7번은 파5 홀이었기 때문에 특히 더 그렇다. 하나만 들어갔어도 연장전에 갈 수 있었다. 물론 끝나고 나서 얘기이긴 하다. 어쨌든 나 역시 최선을 다해서 잘 마무리 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계속 퍼팅이 안 들어 갔었는데, 마지막 홀에서 긴 퍼팅이 들어가줘 굉장히 개운한 마음으로 끝냈다"면서 "끝난 후에 기다리는 건 별로 떨리지는 않았다. 잘 하면 축하해줘야 할 일이기 때문이었다"고 했다. "나 역시 최선을 다 했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타이틀 방어와 통산 7승째를 거둘 수 있는 기회를 놓쳤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상승 국면을 만드는 데는 성공했다. 지난 2월 HSBC우먼스월드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 그리고 한 달 뒤 기아클래식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이후 소강 상태를 맞았었기 때문이다. 기아클래식 이후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ANA에서 공동52위를 차지하는 등 5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었다.
6월 말 현재 박성현은 드라이빙 거리 280.21야드(3위), 드라이빙 정확도 70.08%(87위), 그린 적중률 74.85%(6위), 정규 타수 내 온그린 이후 홀 당 퍼팅 수 1.77개(6위), 평균타수 70.05타(6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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