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C21] 넥슨 김대훤 부사장 "게임 대체할 단어 나와야 할 때"](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60912440301468da2c546b3a21924821994.jpg&nmt=26)
김대훤 부사장은 9일 막을 연 국내 최대 규모 지식공유 컨퍼런스 '2021년 넥슨개발자콘퍼런스(이하 NDC21)' 기조연설을 통해 "게임산업, 게임회사라는 말을 그만 써야 할 때다. 기존과 같은 마인드로는 경쟁할 수 없다"며 "게임을 대체할 단어가 나와야 할 시점이다. 디지털 놀이 서비스를 지칭하는 새로운 단어를 모두가 만들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과거와 달라진 환경과 기술 발전으로 인해 게임에 대한 정의도 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이스틱으로 움직이고 버튼을 눌러 발차기를 하던 것이 내 첫 게임이었는데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게임의 형태나 모양도 계속 바뀌고 있다. 많은 것들의 경계가 불분명한 상황이 오기도 했다"며 부연 설명했다.
![[NDC21] 넥슨 김대훤 부사장 "게임 대체할 단어 나와야 할 때"](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60912443308171da2c546b3a21924821994.jpg&nmt=26)
김대훤 부사장은 넥슨 신규개발본부에서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시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화상채팅과 단순한 감정표현을 넘어 어울려 놀 수 있는 상호작용을 강화한 형태의 고민을 담은 '페이스 플레이'와 창작자와 소비자 영역을 허물어 누구나 상상을 현실화할 수 있는 방식의 놀이방법을 고민하는 'MOD'를 소개했다.
김대훤 부사장은 "게임이 어떻게 바뀌어갈지, 그 안에서 개발자는 어떤 생각을 하고 미래를 대비해야 할지 고민한 내용"이라며 발표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정답이 아닐 수 있지만 이번 발표가 다가올 미래에 대해 모두가 한 번 더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마무리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