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자유로운 PK가 쏘아올린 대규모 전투의 불씨, '롬'](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30514454501021a7a3ff81e61839820248.jpg&nmt=26)
'롬'은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해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서비스하는 MMORPG로, 지난 2월27일 한국, 대만, 일본 등 10개 지역에 동시 출시됐다. 글로벌 통합 전장으로 각국의 이용자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PC와 모바일 간의 크로스 플랫폼이 지원된다.
'롬'은 초반부 메인 이야기를 중심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다양한 사냥터에서 재화를 획득해 장비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별도의 튜토리얼 및 시스템이 아닌 가이드 퀘스트를 통해 MMORPG 경험이 적은 이용자들도 자연스럽게 진행 방식에 익숙해지도록 유도한 점이 돋보였다.
![[리뷰] 자유로운 PK가 쏘아올린 대규모 전투의 불씨, '롬'](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30514530907243a7a3ff81e61839820248.jpg&nmt=26)
!['롬' 코스튬과 가디언 획득 화면. 고급 등급까지는 누구나 재료를 모아 비교적 쉽게 제작할 수 있었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30514531809368a7a3ff81e61839820248.jpg&nmt=26)
'롬'은 사냥을 통해 장비를 얻을 수도 있지만 제작을 활용해 장비를 만들 수 있도록 하면서 재료를 수급해 누구나 상위 등급의 장비를 얻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가디언 소환, 몬스터 도감 등을 소환하는 유료 아이템도 게임 내 재료로 제작 가능하며, 도면을 활용해 희귀 등급 이상의 장비도 만들 수 있다. 제작을 통한 장비 획득이 중심이 되면서 거래소에서 희귀 장비 뿐 아니라 각종 재화의 거래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롬' 제작 시스템 화면. 하위 재료를 모아 상위 등급의 재료로 만들 수 있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30514465902216a7a3ff81e61839820248.jpg&nmt=26)
!['롬' PvP 진행 화면. 던전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PK가 가능했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30514471708922a7a3ff81e61839820248.jpg&nmt=26)
다만 '롬'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장비 획득을 위한 재료를 수급할 수 있도록 하면서 PK를 진행하지 않고도 캐릭터 성장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뿐만 아니라 길드 시스템을 이용한 보호 시스템, 일정 재화를 지불해 PK 상대에 현상금을 거는 시스템 등 다양한 장치도 마련됐다.
!['롬' 특수 던전 입장 화면. 각 던전에서 성장의 핵심 재료들을 얻을 수 있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30514491800435a7a3ff81e61839820248.jpg&nmt=26)
특정 시간마다 진행할 수 있는 심연의 성역 콘텐츠도 꾸준히 즐긴다면 보상으로 제공되는 심연의 가루를 통해 세공석을 만들고 방어구와 장신구의 원하는 추가 옵션을 얻을 수 있다. 해당 콘텐츠는 던전에 입장해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힘을 합쳐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는 콘텐츠로, 기여도에 따라 보상이 차등 지급된다. 하루 2번 참여 가능하기 때문에 콘텐츠 진행 시간을 확인해 입장해야 한다.
!['롬' 대규모 콘텐츠 심연의 성역.](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30514494002155a7a3ff81e61839820248.jpg&nmt=26)
몬스터를 처치시 일정 확률로 얻을 수 있는 아이템 상자들은 개봉하지 않고 꾸준히 모아야 한다. 일반 등급 상자는 일반-영웅 등급 사이의 아이템이 무작위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사용 가치가 떨어지지만, 20개를 모은다면 고급 아이템 상자로 교환할 수 있어 상위 등급 아이템을 얻는 핵심이 된다. 초보자라면 상자를 모아 고급 아이템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롬' 일반 사냥터 이미지. 상단에 필드 보스가 등장했지만 낮은 레벨에서는 사냥을 시도할 엄두조차 내기 어려웠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30514500107120a7a3ff81e61839820248.jpg&nmt=26)
아직 적지 않은 이용자들이 성장에 집중하면서 풍성한 재화가 지급된 지난 베타 테스트 대비 이용자 간 전투는 상대적으로 적다. 다만 출시 초반부터 길드 간 분쟁이 시작되면서 대규모 전투가 벌어질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향후 펼쳐질 이용자 간의 대규모 전투를 통해 이용자들이 써내려가는 MMORPG의 새로운 서사가 기록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